“가능성 결실로 바꿔나가야” 한화, 최원호 퓨처스 감독과 3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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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최원호 퓨처스(2군) 감독(49)과 다시 동행한다.
최 감독은 "믿고 기회를 주신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3년 동안 우리 젊은 선수들과 한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제 그 가능성을 결실로 바꿔나가야 한다. 1군에서 뛸 경쟁력 있는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 퓨처스팀의 역할이다. 구단의 미래를 밝힌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코치님들과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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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10일 “최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최 감독은 2019년 11월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해 2020년 6월부터는 감독대행으로 1군을 이끌기도 했다. 2021년 퓨처스 사령탑으로 복귀해 구단의 팜 시스템을 재정비했고, 올해는 북부리그 우승을 일구는 한편 퓨처스리그 역대 최다 타이인 14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최 감독은 편견 없는 선수 기용,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선수 평가, 구단 내부사정과 선수단을 세밀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재계약에 성공했다.
한화는 박찬혁 대표이사가 취임한 2021년부터 1군-퓨처스 일원화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1군에 필요한 선수를 퓨처스에서 육성하고 발굴해 뎁스를 키우는 시스템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1군 감독과 긴밀하게 소통해온 최 감독의 재계약으로 1군-퓨처스 일원화 시스템 또한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 감독은 “믿고 기회를 주신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3년 동안 우리 젊은 선수들과 한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제 그 가능성을 결실로 바꿔나가야 한다. 1군에서 뛸 경쟁력 있는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 퓨처스팀의 역할이다. 구단의 미래를 밝힌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코치님들과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년 계약은 퓨처스 감독으로선 이례적인 장기계약이다. 이는 한화가 현재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서산 퓨처스팀의 육성 시스템을 긴 안목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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