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앞둔 고속정과 마지막 임무 함께" 말년휴가 반납한 병장들

정숭환 기자 2022. 11. 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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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을 앞둔 고속정의 마지막 임무 수행을 위해 말년휴가를 자진 반납한 병장들이 있어 화제다.

휴가를 반납한 병사들은 참수리-323호정 의무병 양동현 병장과 추기병 최병민 병장이다.

최병민 병장도 "휴가에 대한 설렘보다 마지막까지 서해 NLL을 사수하는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욱 값지다고 생각했다"며 "퇴역을 앞둔 참수리323호정의 마지막 임무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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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1989년 취양 참수리 323호정 오는 12월말 퇴역
양동현·최병민 병장, 서해 북방한계선 사수임무 수행

[평택=뉴시스] 오는 12월 퇴역하는 참수리 323호정의 마지막 서해 수호 임무에 함께하기 위해 말년휴가를 반납한병장들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양동현 병장, 최병민 병장)(사진 = 해군제2함대사령부 제공)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퇴역을 앞둔 고속정의 마지막 임무 수행을 위해 말년휴가를 자진 반납한 병장들이 있어 화제다.

휴가를 반납한 병사들은 참수리-323호정 의무병 양동현 병장과 추기병 최병민 병장이다.

입대 동기인 양 병장과 최 병장은 지난해 6월과 7월에 전입한 뒤 16개월째 고속정에서 함께 근무해 오고 있다.

참수리 323호정은 지난 1989년 취양해 오는 12월말 퇴역을 앞두고 북방한계선(NLL)에서 이달 중순부터 마지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두 병장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참수리정에서 끝까지 서해 NLL 사수를 위해 각각 4일과 9일의 휴가를 자진 반납했다.

양동현 병장은 “2함대에서 함께했던 전우들과 서해 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민 병장도 “휴가에 대한 설렘보다 마지막까지 서해 NLL을 사수하는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욱 값지다고 생각했다”며 “퇴역을 앞둔 참수리323호정의 마지막 임무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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