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스마트금융콘퍼런스]카카오뱅크 “UX는 이제 상향평준화…'단독 서비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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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시즌2를 통해 다시 한 번 금융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단순 상품에서 라이프 풀필먼트 서비스로,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는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 CTO는 "해외에서는 이미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사용성, 기술에 대한 협력 문의가 많으며, 증권 계좌 연결 시 신분증 검증 기능을 고객센터 포함해 제공하고 있다"며 "데이터의 연결, 기능의 연결로 확장해 모바일 금융 플랫폼을 BaaS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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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시즌2를 통해 다시 한 번 금융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단순 상품에서 라이프 풀필먼트 서비스로,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는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규돈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제15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에서 '카카오뱅크 시즌2'를 이와 같이 정의했다.
지금까지 카카오뱅크의 성공 방정식은 기술기업 DNA를 금융에 이식하는 방식이었다. IT와 금융의 적절한 밸런싱과, 모바일을 이해하고 기존 상품 재해석을 통해 차별적 경험을 만들어 왔다. 연계대출, 증권계좌, 신용카드, 26주 적금 등 외부 제휴를 통한 플랫폼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규돈 CTO는 “고객은 이미 여러 유스케이스에서 어느 때보다 편한 금융을 접하고 있다”며 “금융의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출현하고 있으며, 시중은행과 핀테크사들 모두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이상 카카오뱅크 UX 강점은 독점이 아니며, 기술적 진보가 사회의 통념을 넘어서는 시대”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2000만 고객 확보에 성공하며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현재 금융업계는 시중은행, 토스, 네이버, 쿠팡 등 어느 시대보다 이용자 한 명이 개설하는 계좌가 많아진 시대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관점에서 계좌는 티켓사이즈, 평잔과 같은 이익관점에서 접근해 왔다. 반면에 카카오뱅크는 주계좌를 트래픽과 연결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단편적인 은행 상품에 멈추지 않고 서비스로 확장, '단독 서비스'로서 맥락을 잡았는지에 따라 플랫폼 가능성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대표 사례가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시리즈다. 26주 적금은 이마트, 컬리, 세븐일레븐 등과 협업을 통해 적금 상품 이상의 의미와 접근성을 이끌어낸 상품이다. 계좌를 단순 뱅킹 상품이 아니라 이니시에이터, 어드바이저, 퍼실리에이터, 어그리게이터 개념의 서비스로 확장했다.
카카오뱅크 시즌2에서는 이와 같은 관점을 주택담보대출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담대의 시작을 단순 담보대출이 아니라, '집을 사는 인생 최대 이벤트' 관점으로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 이달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개인사업자' 뱅킹 역시 마찬가지다. 통장, 대출이 아니라 '개인사업자 금융 서비스'로 접근한다. 사업 관리를 위한 세금 관리, 신용 관리, 매출 관리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형뱅킹(BaaS)을 통해 또 다른 연결을 위한 기술적인 준비, 디지털전환을 위한 또 하나의 방법론을 준비하고 있다.
정 CTO는 “해외에서는 이미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사용성, 기술에 대한 협력 문의가 많으며, 증권 계좌 연결 시 신분증 검증 기능을 고객센터 포함해 제공하고 있다”며 “데이터의 연결, 기능의 연결로 확장해 모바일 금융 플랫폼을 BaaS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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