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데이터·파트너 강화… 혁신금융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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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와 금융사가 결합해서 시너지를 내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여서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핀테크와 금융사는 비생산적으로 경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용자가 부족함을 느끼는 영역, 금융사가 어려워하는 영역을 파악해서 공략한다면 금융 발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서래호 네이버파이낸셜 금융사업 총괄 책임리더는 10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5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 기조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금융시장에 빅테크가 새로 진입하며 전통 금융사와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경쟁하기보다는 파트너로서 협업해야 금융 혁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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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와 금융사가 결합해서 시너지를 내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여서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핀테크와 금융사는 비생산적으로 경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용자가 부족함을 느끼는 영역, 금융사가 어려워하는 영역을 파악해서 공략한다면 금융 발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서래호 네이버파이낸셜 금융사업 총괄 책임리더는 10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5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 기조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금융시장에 빅테크가 새로 진입하며 전통 금융사와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경쟁하기보다는 파트너로서 협업해야 금융 혁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사업 경쟁력을 금융으로 확장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5월 처음으로 월 결제액 4조원을 돌파했다. 설립 초기 대비 회원 수는 24% 증가한 3100만명, 월간 결제자 수는 무려 50% 증가한 164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머신러닝 기반으로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해 구축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안정적인 대규모 트래픽 처리 기술, 심리스(끊김없는)한 결제 경험 등 네이버페이 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자를 위한 빠른 정산과 사업자 대출, 사용자를 위한 후불 결제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서래호 리더는 “0.2~0.3초에 이상거래 탐지가 이뤄지는 FDS는 타사보다 현저하게 낮은 계정 도용 사례에 그쳤다”면서 “빠른 정산 서비스에 적용한 결과 자전 거래를 방지, 적은 손실금액에 그치는 등 통제가 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리더는 혁신금융 핵심 조건으로 '혁신성' '차별성' '사회적 가치'를 꼽았다. 사업자나 사용자는 네이버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탐색비용을 줄이고 정보관리 편의성을 높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금융사는 네이버파이낸셜과 고객 접점 채널을 추가 확보하고 혁신상품을 제휴하며 동반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금융권 대출이 쉽지 않았던 온라인 소상공인 대상에게 전용 대출상품을 지원해 2020년 12월 출시 후 누적 약 2000억원의 대출을 돌파하며 초기 사업자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빠른 정산 서비스 혜택 규모는 약 620억원으로 약 7만개 이용사업자에 누적 16조원을 지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은행, 경남은행과 제휴하고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에 신용 사다리 역할을 하는 대출상품을 공급하거나 최근 하나은행과 손잡고 선불 충전금에 이자를 지급하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금융사와 협력, 새로운 시장 가치를 창출한 윈윈 사례로 꼽힌다.
서 리더는 “금융을 활용해 생활의 목표를 이루려는 사용자 요구, 금융상품을 판매해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사업자 요구를 모두 달성하는 것이 세상에 이로움을 더하는 혁신금융”이라며 “기술·데이터·파트너의 3박자를 갖췄을 때 더 쉽고, 단순하고, 편한 혁신금융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스마트금융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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