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무리한 환율방어 안 해…외환보유액, GDP 25%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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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리하게 환율 방어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환율은 시장에 의해 정해진다"며 "다만 급격한 쏠림 현상이 있거나 수급 불안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때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여러 정부에서 노력해온 결과 (외환보유액이) 4000억 달러가 훌쩍 넘었다"며 "외환시장 안정,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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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리하게 환율 방어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환시장 상황에 대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환율은 시장에 의해 정해진다"며 "다만 급격한 쏠림 현상이 있거나 수급 불안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때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7원 오른 1377.5원에 마감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국내총생산(GDP)의 25% 수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도 우리 외환보유액이 외부 충격에 대응할 정도로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여러 정부에서 노력해온 결과 (외환보유액이) 4000억 달러가 훌쩍 넘었다"며 "외환시장 안정,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지 필요할 때 가용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와 관련해서는 "언급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면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유동성 공급장치를 가동할 협력체계가 돼 있다"고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수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오르다 보니깐 부동산 PF도 커졌다"며 "금리 인상 때와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긴장하면서 쳐다봐야 할 상황"이라고 답했다.
추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이 급등기에서 하향기로 접어면서 금융 부문의 어려움에 노출되고 있다"며 "일부 유동성이 부족하거나 불안 조짐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유동성 공급 대책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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