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사태 조속한 해결을"…비대위, 정부청사에서 '2차 시위'

박대현 기자, 정형근 기자 2022. 11.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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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상화를 외치며 꾸려진 선수 비상대책위원회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규모 2차 시위를 단행했다.

비대위 측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대규모 피켓 시위를 열고 "지금은 KLPGA 수장이 국정감사까지 받게 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비상사태"라면서 "협회가 투명하고 공정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단체 정상화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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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규모 2차 피켓 시위를 단행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정형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상화를 외치며 꾸려진 선수 비상대책위원회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규모 2차 시위를 단행했다.

지난달 25일에 이은 두 번째 규탄 집회로 이번 시위에는 KLPGA 회원 280여 명으로 구성된 비대위뿐 아니라 선수 부모와 캐디까지 일부 동참해 눈길을 모았다.

비대위 측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대규모 피켓 시위를 열고 “지금은 KLPGA 수장이 국정감사까지 받게 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비상사태”라면서 “협회가 투명하고 공정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단체 정상화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아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하는 악법 규정을 철폐해야 한다. 아울러 협회원 염원인 연금 100억 원을 걷어찬 집행부는 각성해야 한다. 전면 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비대위 측은 “협회 주인은 필드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썩어빠진 밀실 행정에서 벗어나 우리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면서 "(중계권 문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KLPGA의 철저한 사무 검사를 문체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김창옥 비대위원장과 조 부위원장은 시위 중 문체부 담당자와 약 40분간 면담을 갖고 KLPGA 사태의 조속한 수습을 요청했다. 앞서 문체부는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KLPGA에 대한 사무 검사 착수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KLPGA에 모든 의혹을 명백히 조사해달란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아직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면서 “문체부에 다시 한 번 신속하고 명확한 사무 검사 시행을 요청했고 담당자로부터 이른 시일 내 조사 개시를 약속받았다. 늦어도 이달 말쯤 (사무 검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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