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황제 슈마허의 2003년 페라리 F2003-GA, 204억에 팔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2. 11. 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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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1(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53·독일)가 월드챔피언에 오른 2003년 몰았던 페라리 차량이 200억 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해당 머신은 역대 2번째 고가로 팔린 F1 차량이 됐다.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F1 차량은 1954년 활약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W196R로 2013년 2965만 95달러(약 408억 2800만 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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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포뮬러1(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53·독일)가 월드챔피언에 오른 2003년 몰았던 페라리 차량이 200억 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해당 머신은 역대 2번째 고가로 팔린 F1 차량이 됐다.

복수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소더비 경매에 오른 페라리의 F2003-GA(차대 번호 229)가 1300만 스위스 프랑(1320만 달러·약 181억2700만 원)에 낙찰됐다. 세금과 수수료를 더한 최종 가격은 1460만 스위스 프랑(약 203억 9600만 원)에 이른다. 예상 낙찰가 950만 스위스 프랑을 훌쩍 뛰어넘었다.

소더비 측은 “이 탁월한 차량은 현대 F1에서 최고가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종전 현대 F1 최고가 판매 기록은 역시 슈마허가 2001년 탑승했던 페라리 F2001로 2017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750만 4000달러에 팔렸다.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F1 차량은 1954년 활약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W196R로 2013년 2965만 95달러(약 408억 2800만 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2003년 페라리 소속의 슈마허는 해당 차량으로 그해 7개의 그랑프리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차량을 향해 흔드는 깃발)를 받았다. 슈마허는 그 해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챔피언을 차지했다.

해당 차량은 최근까지 F1에서 사용한 V10 엔진을 장착했다. 이탈리아 북부 마라넬로 공장에서 올해 복원한 이래 불과 148마일(약 238km) 밖에 주행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총 7차례 월드챔피언에 오른 ‘F1의 전설’ 슈마허는 2013년 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 불명에 빠졌다. 사고 후 모습은 공개된 적이 없으며 현재 상태 또한 불분명하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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