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수업이 대학처럼 바뀐다..'고교학점제' 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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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됩니다.
대학처럼 고교 1학년때는 공통과목으로 동일하게 수업을 받습니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수업 단위 대신 각 과목별 학점제로 바뀝니다.
이수 학점을 채우지 못하면 재수강을 하거나 보충 수업을 받아 학점을 채워야만 고교 졸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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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처럼 바뀌는 고교 수업 시스템 구축 나서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됩니다.
고등학교 수업이 쉽게 말해 대학처럼 바뀌게 되는 겁니다.
고교 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과목 선택권이 주어진다는게 특징입니다.
대학처럼 고교 1학년때는 공통과목으로 동일하게 수업을 받습니다.
하지만 2학년부터는 자기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 원하는 선택 과목이 없으면 다른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학교와 연계 돼 있는 대학이나 다른 교육기관에서 수업을 받아도 인정됩니다.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하려면 과목별로 정해진 단위수에 따라 204단위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수업 단위 대신 각 과목별 학점제로 바뀝니다.
50분 수업 16번을 수강하면 1학점이 부여됩니다.
이수 학점을 채우지 못하면 재수강을 하거나 보충 수업을 받아 학점을 채워야만 고교 졸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고교 학점제가 시행되면 고등학생이 스스로 진로를 고민하고 적성에 맞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선택권과 자율권이 주어지게 됩니다.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때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 선택 과목을 골라야 하는 부담이 있고, 무엇보다 고교 학점제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원이 아직 부족한데다 다양한 선택 과목을 개설할 여건이 아직 만들어져 있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이 고교 학점제에 따른 시행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여러 대학과 업무 협약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제주대학교, 올 상반기 한앙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어 고교 학점제 선택 과목 개설 방향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추가로 한국외국어대와 신라대학교, 제주관광대와 제주한라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고교 학점제 관련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선택 과목 확대를 위한 교과 강사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특히 고교 학점제 선택 과목을 맡게 될 교원들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연수 지원도 받기로 했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이미 이번 학기부터 제주대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와 신라대 등 4개 대학과는 고교-대학 연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한양대와 성균관대, 한국외대와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 내년 예산안에도 22개 고교 학점제 선도 학교 운영과 고교 학점제 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104억 원을 반영시켰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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