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200만원’ 객실 400개 예약? 사우디 왕세자 소공동 롯데호텔 택할까

양다훈 2022. 11. 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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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37) 왕세자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하루 숙박료 2200만원에 달하는 32층 이그제큐티브타워 로열 스위트룸에 머물 예정으로 전해졌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오는 17일에 1박 2일 일정으로 사우디 '네옴시티' 사업 관련 국내 기업들의 투자 유지 방안 논의를 위해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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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보안 위해 정확한 일정과 규모 밝히긴 어려워”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뉴스1
 
방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37) 왕세자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하루 숙박료 2200만원에 달하는 32층 이그제큐티브타워 로열 스위트룸에 머물 예정으로 전해졌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오는 17일에 1박 2일 일정으로 사우디 ‘네옴시티’ 사업 관련 국내 기업들의 투자 유지 방안 논의를 위해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리더인 빈살만 왕세자가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스위트룸에는 각국 주요 정치 지도자 및 국내외 유명 연예인·스포츠스타가 머물렀다. 스위트룸에 머물렀던 주요 인물들을 살펴보면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데이비드 베컴, 박찬호 등이 있다.

아울러 수행단을 위해 왕세자 측은 객실 400개도 함께 예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호텔 측은 “보안을 위해 정확한 일정과 규모를 밝히기는 어렵다”며 “이번 무함마드 왕세자 방한으로 일반 투숙객이 호텔을 이용한데 큰 어려움을 겪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리더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앞둔 1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관계자들이 무함마드 왕세자의 짐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이날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 앞에는 이미 빈살만 왕세자의 짐이 도착해 관계자들이 옮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1조달러(약 1377조원)를 투입해 초대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이번 방한을 통해 우리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러 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함께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을 개최, 사우디 주요 기업 10여개사와 우리 기업 90여개사가 참석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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