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손흥민, 최종 명단에 포함...플랜 B 생각할 때 아냐"

고성환 2022. 11. 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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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손흥민(30, 토트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손흥민은 항상 대표팀 출전에 대한 의지와 열망을 보여줬다. 그는 이미 과거에도 부상을 당했는데 출전하고자 한 적이 있어서, 크게 놀랍지는 않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최대한 선수가 회복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또 몇몇 변수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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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OSEN=고성환 기자]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손흥민(30, 토트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그의 머릿속에 손흥민이 없는 플랜 B란 없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21일 막을 올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10일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전은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소집 중에 훈련한 것들을 토대로 해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하지만 내일 경기만 생각하면서 팀을 준비한 것은 아니다. 내일도 좋은 내용과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지만, 월드컵에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와 같이 좀 더 큰 것을 생각하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왼쪽 눈 주위 네 군데 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은 최근 월드컵 출전 의지를 밝혔다. 그는 9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손흥민은 항상 대표팀 출전에 대한 의지와 열망을 보여줬다. 그는 이미 과거에도 부상을 당했는데 출전하고자 한 적이 있어서, 크게 놀랍지는 않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최대한 선수가 회복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또 몇몇 변수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어 벤투 감독은 "최대한 기다리면서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단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손흥민은 선발될 것이지만, 다른 요소를 매일 체크하고 분석하면서 일단 해야 할 것들을 하겠다.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손흥민이 1차전에 뛸 수 없게 된다면, 벤투호의 플랜 B는 무엇일까. 벤투 감독에게 묻자 그는 플랜 B는 따로 구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먼 미래의 얘기기 때문에 현재 준비한 것은 없다. 지금 그런 것을 생각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조금 먼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아쉽게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게 될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그는 "사실 이미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시다시피 몇몇 선수들은 월드컵 최종 명단에 선발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내일 경기 후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매우 환상적인 기회이지만, 모두가 갈 수는 없기 때문에 명단에 없을 선수들에게는 솔직하게 대할 것'이라고 이미 전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벤투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팀에 보여준 모습에 대해 감사하다. 모두에게 만족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모든 선수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몇몇 선수들은 매우 기분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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