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힘찬PD 떠난 후…'소방서 옆 경찰서' 아픔 딛고 흥할까

최지윤 기자 2022. 11. 10. 1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래원이 '닥터스'(2016) 이후 6년 여만에 SBS 드라마로 돌아왔다.

김래원은 10일 SBS TV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제작발표회에서 "이번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민지은 작가님이 인물 표현을 극본에 잘 녹였다. 극본에 충실해 촬영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계속 액션을 위해 뛰고 있다. 시간이 허락하는 선 안에서 액션신이 있는 날 현장에 일찍 가 무술 팀과 소통하면서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김래원 "2022년 최고의 드라마 되길"

김래원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래원이 '닥터스'(2016) 이후 6년 여만에 SBS 드라마로 돌아왔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이힘찬 프로듀서가 사망, 2개월 여간 촬영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스튜디오S는 촬영 나흘 전인 8일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추모 메시지를 담겠다고 밝힌 상태다. 아픔을 딛고 흥행 몰이할 수 있을까.

김래원은 10일 SBS TV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제작발표회에서 "이번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민지은 작가님이 인물 표현을 극본에 잘 녹였다. 극본에 충실해 촬영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계속 액션을 위해 뛰고 있다. 시간이 허락하는 선 안에서 액션신이 있는 날 현장에 일찍 가 무술 팀과 소통하면서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우리 작품엔 훌륭한 배우들이 많다. 다들 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2022년 최고의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형사 '진호개'(김래원)와 화재 잡는 소방대원 '봉도진'(손호준)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다. 공승연은 구급대원 '송설'로 분한다. '검범남녀' 시즌1·2(2018~2019) 민지은 작가와 '육룡이 나르샤'(2015) 신경수 PD가 만든다. 제작 총괄을 담당한 이 PD는 이 드라마 촬영 20여일 만인 1월 30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생전 지인들에게 업무 과중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고인 사망이 업무와 관련 있다고 보고, SBS와 스튜디오S에 노사공동조사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이사는 8일 고인 사망사건 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공동조사를 통해 회사 제작 시스템을 성찰하고, 이 프로듀서가 겪었을 고통을 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였다. 유가족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고인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첫 회에 고인 추모 메시지를 올리고, 최종회에는 고인 사진과 함께 추모 의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수 CP는 "3년 전 기획했다. 경찰과 소방의 공조를 통해 사건이 해결된 케이스를 조사했다. 장르물의 강렬함과 사건을 추리하는 논리적 과정,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완성도가 매우 높은 작품"이라며 "김래원씨는 SBS와 깊은 인연이 있는데, 이번에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대하고 있다. '진호개' 별명이 진돗개인데 한 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을 정도로 지독하다. 누구보다 잘 표현해줄 것"이라고 했다.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