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 의사 밝힌 윤상현 “尹 정부 성공 위해 총대 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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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10일 "진정한 정권 교체는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총대를 메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지만,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해야 완전한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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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도권 민심을 알고 새 전략을 짜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수도권 121석 중 국민의힘은 17석뿐으로 수도권에서 이겨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지만 원내대표가 TK(대구·경북) 출신이고, 비대위원장은 충청도 출신”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상황에서 젊은 수도권 야당 지도부 상대로 이길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당권 도전의 이유로 “진정한 정권교체는 내후년 총선에서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는다”며 “대통령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민심의 요구와 당의 목소리를 과감하게, 당당하게 전달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나오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퇴진론에 대해서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 윤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처신이 뭔가. 저라면 사퇴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국정감사 도중 불거진 ‘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과 관련해서 윤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나 태도를 보면서 그런 발언이 나온 것”이라며 “현재 극한투쟁 속의 여야와 양 진영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여야관계의 현주소”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역 균형발전을 끌어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거듭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공항을 주축으로 물류가 모이면, 인재가 모이게 된다"면서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구미 전자산업단지, 포항 바이오 선도도시, 안동 백신산업 등 새로운 4차 산업을 위한 전진기지의 역할을 해낼 공항이 반드시 들어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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