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기관 '팔자' 1% 가까이 하락…2400 '위태'

이은정 2022. 11. 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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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하며 5거래일 만에 꺾였다.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했다.

강세를 이어왔던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2% 넘게 내리며 하락전환해 6만400원으로 다시 내려왔다.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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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거래일만 하락전환…개인 홀로 '사자'
삼성전자 2%대 하락…"대형주 차익실현"
업종별 하락 우위…화학·전기전자 1%대↓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하며 5거래일 만에 꺾였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대형주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이뤄졌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가상화폐 시장 변동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18포인트(0.91%) 내린 2402.2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강세를 보인 대형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나며 하락했다”며 “가상화폐 시장 변동성 확대 속 반도체와 가상화폐 관련주가 하락했고,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서도 가상자산 정책에 부정적인 민주당이 선전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1171억원을, 기관은 158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2369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1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화학, 전기전자는 1%대, 증권, 전기가스업, 통신업, 제조업, 보험, 기계,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유통업, 금융업, 운수창고, 운수장비는 1% 미만 하락했다. 음식료품, 비금속광물은 1%대 내렸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의약품, 건설업, 종이목재는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였다. 강세를 이어왔던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2% 넘게 내리며 하락전환해 6만400원으로 다시 내려왔다. LG화학(051910)과 카카오(035720)도 2%대 내렸고, 삼성SDI(00640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기아(000270)도 1%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이날 1%대 올랐고, 장중 61만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대 올랐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8억8575만9000주, 거래대금은 9조1571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31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 포함 524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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