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경주에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신축

명계 3 일반산업단지에 2024년까지 총 948억 원 투입

미래차 환경변화 대응, 첨단물류 거점으로 변신

경주=박천학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현대모비스가 경북 경주에 통합물류센터를 신축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10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현대모비스와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를 신설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경주시의회 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경주시 명계 3 일반산업단지 부지 8만여 ㎡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948억 원을 투자해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를 신설한다. 센터는 전기차 수요 증가 등 미래 자동차 환경변화에 대응해 국내 차량용 사후관리 부품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 시스템과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첨단 물류 거점으로 경주 외동·냉천, 경산 등 기존 영남지역 3개 거점을 통합한 대형 물류거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아울러 경주를 중심으로 지역에 소재하는 270개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전국으로 배분해주는 역할을 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자동차 부품 기업의 최적 투자처”라며 “앞으로 관련 지원 사업을 확대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포항 영일만항 등 우수한 지역 물류시스템을 발판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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