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안전예방 핫라인' 개설..도민 안전대책 발표

경기=박광섭 기자 2022. 11.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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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예방 핫라인 개설', '사회재난 합동훈련 실시' 등 자체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경기도민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김 지사가 발표한 대책은 △안전예방핫라인 △도민안전혁신단 △사회재난 합동훈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강화 △국민안전자문회의 설치 제안 등 5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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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예방 핫라인 개설', '사회재난 합동훈련 실시' 등 자체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경기도민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희생자, 부상자, 가족분들 그리고 도민에 대한 우리의 의무라 생각한다"며 대책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김 지사가 발표한 대책은 △안전예방핫라인 △도민안전혁신단 △사회재난 합동훈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강화 △국민안전자문회의 설치 제안 등 5가지다.

우선 안전예방핫라인은 안전에 위험이 되는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험을 느끼는 도민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경기도민 전용 안전예방 신고 수단이다. 전용전화는 물론 경기도 누리집, 경기도 카카오톡 채널(개설 예정)로 도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신고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산업현장 사고, 건설사고, 화재 등은 물론 이태원 참사와 같은 다중밀집 안전사고, 주택 화재, 아동학대, 스토킹 범죄 등 '도시생활안전', 자연재해와 환경재해 등 '재난안전'까지 모두 가능하다.

건축, 토목, 환경, 산업, 보건, 사회재난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예방 활동조직인 '도민안전혁신단'도 구성한다. 이들은 정책 제안과 안전관리 운영체계 적정성 등 제도 개선사항을 제시하고, 도민 제안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새로운 유형에 대처하는 체계화된 '사회재난 합동훈련'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오늘 발표한 대책에 그치지 않고 도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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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박광섭 기자 pkts453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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