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프로탁구 다음 달 개막…새 팀 · 새 얼굴 대거 등장

유병민 기자 2022. 11.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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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에 새바람을 일으킨 프로탁구가 새로운 팀, 새로운 얼굴과 함께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합니다.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12월 2일 탁구전용체육관인 경기도 광교체육관에서 치러지는 지난 시즌 코리아리그 우승팀 삼성생명과 준우승팀 국군체육부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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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에 새바람을 일으킨 프로탁구가 새로운 팀, 새로운 얼굴과 함께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합니다.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12월 2일 탁구전용체육관인 경기도 광교체육관에서 치러지는 지난 시즌 코리아리그 우승팀 삼성생명과 준우승팀 국군체육부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기업팀으로 구성된 코리아리그(남 8개팀·여 5개팀)와 지방자치단체팀으로 이뤄진 내셔널리그(남 8개팀·여 9개팀)로 나뉘어 경쟁하는 큰 틀이 유지되는 가운데, 올 시즌 참가 팀 수는 27개에서 30개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남자 코리아리그에 새로 창단한 한국거래소가 가세합니다.

또 내셔널리그에 2023년 초 남녀 1개 팀이 각각 추가될 예정입니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거래소는 삼성생명에서 안재현, 미래에셋증권에서 황민하를 영입하며 무시 못 할 전력을 구축했습니다.

지난 8월 열린 대통령기 전국대회에서 실업팀 선배들을 줄줄이 거꾸러뜨리고 '일반부'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킨 오준성은 고교 1학년에 자퇴 결단을 내리고 아버지 오상은 코치가 지도하는 미래에셋증권에 입단,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KTTL은 더 많은 팬에게 다가가기 위해 몇 가지 변화를 줬습니다.

코리아리그와 '2부 리그' 격인 내셔널리그(지자체부)가 함께 진행됐던 지난 시즌과 달리, 코리아리그는 12~2월, 내셔널리그는 3~5월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규리그 참가 구단이 7개를 넘는 남자 코리아리그, 남녀 내셔널리그에 3~4위 간 준플레이오프를 신설했습니다.

정규리그 순위에서 3~4위 간 격차가 승점 6 이내일 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상위 팀이 1승을 확보한 상태에서 2승을 먼저 거둔 팀이 플레이오프로 진출합니다.

또 올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출전이 허용되며 외국인 선수는 국내 선수 보호를 위해 한 경기당 한 매치에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등록은 시즌 중에도 받을 수 있으며, 경기 투입은 등록 1주일 뒤부터 가능합니다.

KTTL 관계자는 "아직 등록한 외국인 선수는 없지만, 시즌 중 경쟁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가 KTTL에 진입해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팬 흥미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망주 발굴을 위해 주니어선수 등록제가 시행됩니다.

팀별로 1명의 주니어선수를 영입해 정규리그에서 최대 5번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 제도 아래 대전동산고 이호윤이 KGC인삼공사, 문산수억고 이다은이 한국마사회에 가세합니다.

특히 한국마사회에는 이름이 똑같이 이다은인 성인 선수가 있어 팬들에게 '잔재미'를 줍니다.

(사진=한국프로탁구리그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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