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타겠나···무궁화호 탈선 4일 만에 이번엔 ‘KTX’ 멈춰서
강정의 기자 2022. 11. 10. 15:31
10일 오후 1시경 서울행 산천
천안아산~광명역 구간서 멈춰
부상자 없어···열차들 운행 지연
천안아산~광명역 구간서 멈춰
부상자 없어···열차들 운행 지연
10일 오후 1시2분쯤 서울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경부고속선 천안아산~광명역 구간에서 차량 고장으로 멈춰섰다. 이 열차는 오전 11시4분 404명의 손님을 태우고 포항역을 출발해 서울역에 오후 1시34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 열차는 운행 중 정상 속도가 나오지 않아 천안아산역을 지나 고덕분기 지점을 통과하다 멈춰섰다. 다행히 부상자 등의 사고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승객들이 환승을 해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상행선에서 운행되던 9개의 열차들도 최소 10분에서 최대 40분간 운행이 늦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천안아산역으로 이동시켰고, 승객은 환승조치했다”면서 “장애 원인은 기지 입고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2시11분 기준 양방향에서의 열차 운행은 정상적으로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 4일 만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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