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반환한 풍산개, 지자체 사육 검토
문 전 대통령 입양 의사엔 "현행법상 불가"
윤 대통령 관저서 기르는 방안엔 "고려하지 않아"
오늘(10일)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이 키우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에 대해 각 지자체에 맡아서 키울 수 있을지 여부를 논의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5일 풍산개 두 마리 반환 의사를 전한 바 있습니다. 풍산개들은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으로부터 선물 받았고 퇴임 후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키워왔습니다.
반환 이유로 거론된 건 월 250만원 수준의 관리비입니다. 퇴임 전 해당 내용이 담긴 협약서를 대통령기록관 측과 주고 받은 뒤 개정안 추진을 했으나 현재까지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약 6개월 동안 풍산개에 대한 관리비를 문 전 대통령 측이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7일 풍산개 두 마리가 반환됐고 현재 경북대병원에서 건강검진 등 조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광주시 산하 사업소인 우치공원의 사육이 유력하다고 알려졌으나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기록관 측은 설명했습니다. 우치공원은 2019년 8월 30일 풍산개 '별'을 분양 받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소유권이 넘어가는 '분양'이 아닌 대통령기록관에 소유권이 있는 '대여' 형식으로 넘겨지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양 의지를 밝힌 데 대해선 "현행법상 불가하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 이사한 한남동 관저에서 맡아 기르는 방안에는 "따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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