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미국 침체가 본격화될 때 눈여겨봐야 할 중소형주들 - 안석훈 부장(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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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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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중간선거, 하원은 공화당 상원은 초접전... 힘의 균형을 이룬 상황
- 美 증권업계는 공화당 선호... 경제 우선하는 모습으로 트럼프 시절 70% 주가 상승 향수도 있어
- 중간선거 결과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 크지 않아... IRA 등 미국 국익을 위해서는 여야 같은 생각
- 12월 FOMC 전에 CPI와 고용지표 발표... 겨울이라 물가 하락세 꺾이기 쉽지 않아
- 미국주식 가격이 떨어진다고 무조건 저점 매수 타이밍 아니야... 실적 기반한 투자 필요
- 지금은 필수 소비재‧헬스케어‧에너지 섹터의 대형주 등 주목해볼만
- 코로나 엔데믹으로 가면서 감기약 같은 일상적 의약품 매출 증가... 대형 제약주 위주로 확인
- 현금 흐름이 좋은 중소형주 주목... 증시는 경제의 선행지표, 경기 침체 되면 주가는 올라 그때 현금 있으면 빠르게 회복
- 메타 제외, 빅테크 매수 전략은 유효... 다만 여윳돈으로 차곡차곡 사모아야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11월 10일(목)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안석훈 부장(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
◇김방희> 저희가 세상 물정을 안다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늘 드리는데요. 무슨 경제 경영이라는 말도 어렵고요. 세상 물정을 모르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끝난 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왜 우리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라든가 소비자물가지수를 알아야 되느냐 나랑 아무 관련도 없는 기업의 실적을 알아야 되느냐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세상 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직 CPI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밤 정도에 발표돼서 내일 이 시간에 저희가 전해드릴 테고요. 중간선거 결과도 참 묘하게 갈리는 상황입니다. 오늘 미국 이슈와 시장을 누구보다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계신 몰라서 못 사는 미국 히든 유망주 25를 내면서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분 모시고 미국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키움증권의 글로벌 리서치 팀 안석훈 부장입니다. 안 부장님 어서 오십시오.
◆안석훈> 안녕하십니까.
◇김방희> 미국 중간선거는 참 이게 뭐라고 하기에 애매한 거죠. 지금.
◆안석훈> 좋게 얘기해서 힘의 균형을 이뤘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하원은 예상대로 공화당이 가져갔고 상원은 아직 초접전 지역이 남아 있고 또 그중에 조지아주라는 곳은 하필이면 또 결선투표가 있어서 거의 한 달 후나 돼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거죠?
◆안석훈> 그것도 전통인 것 같아요. 매번 매번 지금 조지아주는 격전이라서 전통을 이어가지 않나 싶습니다.
◇김방희> 다만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상원도 공화당이 우세할 거라는 전망이나 여론조사가 많지 않았나요. 왜 이렇게 됐습니까?
◆안석훈> 글쎄요. 민심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역시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에서도 여론조사가 어느 정도 한계를 보이고 있으니까요. 그런 점이 반영이 된 것 같고 실제로 저는 월요일 증시를 보고 그러니까 월요일 미국 증시를 보고 공화당이 앞서가는구나 이번에는 확실히 판이 달라질 수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 화요일 날 장을 보고 조금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러 가지 지금 또 이슈를 만들고 있잖아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이 두 군데가 있습니다. 스펙으로 있는 디지털 월드 에큐지션이라는 회사 스펙하고 또 하나는 펀웨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있는데 이들 기업이 지난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주가가 80% 가까이 올랐어요.
◇김방희> 테마주인데 트럼프 테마주인데.
◆안석훈> 그런데 화요일에 내렸습니다. 그러니까 목, 금, 일, 월 이렇게 오르고 화요일에는 내렸어요. 상대적으로 80%씩 오르다가 화요일에 한 5~10% 내리더니 오늘 미국 기준으로 수요일 장에서는 급락세를 보이는 양상을 나타내서 화요일 날 주가를 보고 생각보다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걸 아침에 저희 시황 때 잠깐 말씀드리긴 했지만 실제로 이렇게 결과가 나오고 나니까 그럼 투자자분들이 어떻게 대응을 하게끔 말씀을 드려야 될까. 그런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김방희> 그러셨겠군요. 두 가지 생각이 나는데 지금 해 주신 말씀으로 하나는 어찌 됐든 공화당 우세 때문에 반등했다고 보시는 거니까 미국 증시, 월가는 공화당을 선호한다는 전통적인 지혜가 확인된 건데 왜 그렇습니까, 왜 공화당을 증권업계에서는 선호합니까, 미국에서?
◆안석훈> 일단 아마 뉴스를 통해서 많이 보셨을 텐데. 정책의 색상, 색깔이 있잖아요. 정책의 색깔이 아무래도 경제를 우선시하는 것이 공화당의 성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민주당은 아무래도 조금 보수적인 색채를 띠고 있고.
◇김방희> 그러니까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다든지 이런 것 때문에 말씀이시죠?
◆안석훈> 대통령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재임 시절에 우리는 우리 살 길만 고민할게 세계에 너희들은 알아서 살아라. 빅브라더 그런 거 필요 없다. 우리는 의미 없다. 우리도 살기 힘든데.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많이 보였잖아요. 그러면서 주가가 당시에 S&P500 기준으로 한 70% 가까이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에 S&P500 기준으로 그런 향수가 좀 남아 있지 않을까 사람들에게는 그러니까 아무래도 공화당에 대한 우세 기운이 드러난 것으로 보이는데.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았다는 게 나왔고 또 민주당 입장에서는 다시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이 되면서 우리는 빅브라더야 어딜 가나 잠시 우리 외도를 한 건데 돌아왔어 그러면서 세계에 여러 이슈들에 또 신경도 쓰고 좀 안 좋게 얘기하면 참견도 하고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어떻게 보면 미국 국민들은 판이 또 바뀌면서 오히려 트럼프 때가 낫지 않았나 특히나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재임하는 시절에 70% 가까이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지금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현재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요. S&P500 기준으로. 아주 큰 차이가 나거든요. 그러다 보니 트럼프에 대한 어떤 향수가 일부 반영이 되지 않았나 그리고 일부 시장 지향적인 정책의 영향으로 그런 분위기가 전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방희> 트럼프 같은 경우는 실제로 월가 주가지수라든가 이런 걸 많이 의식하는 정책을 폈고 본인 치적으로 또 잘한 거 아니에요.
◆안석훈> 그리고 주가가 조금 빠질 것 같으면 트윗으로 열심히 주가가 빠진다고.
◇김방희> 주가 부양을 하더군요.
◆안석훈> 연준 압박 하고 진짜 누구도 하지 않는 일을 서슴지 않고 했던 분이기 때문에 그런 게 많이 반영이 됐고 기억들이 많이 남아 있는 거죠.
◇김방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중간선거 결과 분석 중에 뚜렷한 게 트럼프 테마주 급락에서 알 수 있듯이 트럼프 자체의 영향력은 상당히 쇠퇴하는 게 아니냐. 15일 대선 출마 선언 예정돼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어떨까요. 트럼프의 영향력이 공화당 내 영향력이 전보다 좀 약해진 건가요?
◆안석훈> 아무래도 조금 영향이 있을 것 같고요. 제일 큰 이유는 연령에 따른 뭐라고 할까 세대교체에 대한 바람이 좀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또 바이든 대통령도 마찬가지고 지금 재임하면서 계속 건강상의 이슈를 노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요. 물론 트럼프는 그런 경우는 없지만 나이가 아무래도 나이인지라 그런 부분이 있을 거고 본인이 우군으로 두고 있는 사람들이 이번에 재선이 잘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동력을 잃지 않았나 싶고요. 그런 반발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방희> 외신들은 보니까 바이든은 숙청을 면하게 됐다. 퍼지라고 그러는데. 어쨌든 상원에서 예상외의 선전을 했으니까 트럼프는 영향력이 전보다 줄지 않겠느냐 했는데. 다 떠나서 이번 중간선거 결과가 우리한테까지 미칠 영향은 딱히 눈에 두드러지지는 않죠. 무슨 얘기냐면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폈던 IRA라든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는데 큰 영향은 없게 된 거죠?
◆안석훈>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고 실제로 만약에 하원에서 공화당 의원들의 영향력이 커진다 하더라도 미국 국익을 위한 움직임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게 미국의 정말 정치인들의 모습이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오히려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전기차나 배터리 업체들에 대한 걱정들이 많았는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김방희> 다만 미국 간밤 증시에서는 전기차 업체들이 많이 빠졌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안석훈> 테슬라의 영향을 받은 것 같고요. 그리고 루시드나 리비안 실적 발표가 나왔는데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말씀드릴 텐데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만들어 팔기는 하지만 수익을 내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러다 보니 전반적으로 테슬라. 거기다가 또 테슬라 같은 경우에는 일론 머스크가 지금 주식을 계속 팔고 있거든요.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서 그런데 거기도 약간 불확실성이 있는 게 이거 주식을 판 걸 바로 트위터 인수 자금으로 쓸 거냐. 아니면 다른 주식을 일단 대출을 받아서 쓰고 이건 또 다른 데다 쓸 거냐. 이런 걸 또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불확실성이 있어서 테슬라 주가도 지금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하회하고 있거든요.
◇김방희> 거의 2년 전 수준으로 내려갔던데요.
◆안석훈> 네, 그런데 그래도 테슬라... 아마 우리 국내 투자자분들은 초기부터 많이 투자하셨던 분들은 여전히 거의 500~1000% 이상의 수익률을 보유하고 계실 거예요.
◇김방희> 그렇죠, 물론. 종목 얘기 산업 얘기는 잠시 후에 더 나누도록 하겠고요. 얘기도 해봐야죠.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는데. 이게 결국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돼 있으니까 12월에. 더 좁히자면 이런 거겠죠. 0.5냐, 0.75%포인트냐 이런 걸 결정하는 게 오늘 밤에 발표될 CPI일 텐데. 어떻게 보세요. 미국 증시 반응만 보면 당초 낙관했는데 생각보다 아닐지도 모르겠네. 이런 경계나 우려감들도 있는 것 같은데.
◆안석훈> 아무래도 여러 가지 우려와 걱정이 이어지고 있는데. 사실 지난 11월 FOMC 정례회의 끝나고 다들 약간 속도 조절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가 파월 의장이 이야기를 하면서 속도 조절을 할 건데 문제는 우리가 금리의 상단을 올릴지도 몰라. 전혀 시장에서 예상치도 않던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은 인상 폭보다는 인상 속도하고 또 최종 금리의 상단이 얼마나 더 올라갈 거냐. 여기에 포인트를 보고 살펴봐야 할 거고요.
◇김방희> 어디까지 가느냐?
◆안석훈> 네, 저는 이번에도 전월 대비해서 거의 유지해야 하거나 빠져도 아주 소폭 내려가지 않을까 싶고 그렇다면 12월에도 75bp 정도의 금리 인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지금 시장의 대체적인 컨센서스는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해서 그래도 8%대에서 7.9 정도로 내려앉지 않겠느냐 했는데. 그런 걸 전제로 하더라도 0.75%포인트 인상이 가능할 거다 그런 말씀이시죠.
◆안석훈> 일단 12월 FOMC 전에 저희가 이번 CPI 발표하고 다음 달에 고용 지표하고 CPI 발표가 또 있잖아요. 그 두 개를 더 봐야 되는 상황이라 일단 이번에 빠지더라도 그때 겨울로 들어가게 되면 여러 가지 또 비용이. 난방비를 포함해서 비용이 늘어나는 시점이 되니까 그런 부분이 반영이 되면 소비자물가지수의 하락세가 과연 나올 수 있을까. 조심스러운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김방희> 그렇군요. 자, 이제 그동안 세계 금융시장을 짓눌렀던 달러 나 홀로 강세 얘기를 해보죠. 킹달러라고 언론들이 표현하는데 이게 세대 간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 저는 가급적 안 쓰고, 달러 나 홀로 초강세 이런 표현을 쓰는데. 며칠, 간밤은 물론 상황이 다릅니다마는 며칠 동안은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오히려 다른 통화들이 약간 강세를 띄웠던. 그래서 우리 지금 원화 가치도 좀 반등했는데 앞으로 환율은 어떻게 보세요. 이미 역사적 고점을 치고 내려온 거 아니냐. 1500원 가까이 갔었으니까 그런 분이 있는가 하면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꽤 있다. 이런 분들도 있는데.
◆안석훈> 일단 소비자물가지수하고 고용지수에 따라서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고요. 이번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 주 화요일까지 달러화와 국채금리가 빠진 건 공화당 승리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경제에 관련된 지표들은 별 변화가 없었고 정치 이슈. 정치 이벤트에 따른 전반적인 모멘텀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데요. 지난주 금요일에 장이 크게 상승을 했어요. 그래서 금요일 보통 많은 분들이 국내 투자자분들은 금요일 날 장을 안 보시거든요. 토요일 다음 날, 토요일이라서 편안하게 주무시고 아침에 결과치를 보시는데. 제가 새벽에 일어나서. 자기 전에 고용지표를 보고 이상하다 하고 잤어요.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서 장마, 마감 2시간 전에 일어나서 시황을 정리하는데. 지표가 좋은데 주가가 오른다. 이상하네? 그런 생각을 했죠. 생각해 보니까 실업률이 높아진 거에 기대를 갖고 있구나, 시장에서는.
◇김방희> 이 부분은 조금 설명이 필요한데. 당연히 미국 경제 지표가 좋으면 주가가 뛴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죠. 금리 인상 때문에.
◆안석훈> 요즘에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기 지표가 안 좋아야 증시가 올라가는 양상을 계속 보이고 있어서. 그러니까 지금 저를 비롯해서 많은 증권 관계자분들이 이야기할 때 되게 조심스러운 거예요. 경기가 안 좋아야 증시가 오릅니다. 이런 이야기를 쉽게 할 수가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 계속 지표는 보고 있지만 좀 표현을 좀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 중인데. 지난주 금요일에는 대부분 해석을 내놓은 게 고용지표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지표는 올라갔다. 실업률의 실업률이 올라가면서 향후 고용도 지금 타이트한 고용 상황이 조금 루즈해질 거다, 좀 풀릴 거다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약간 조금 더 나아가서 전 달에 나온 비농업 고용지수. 숫자보다 절대값이 적게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지지난달 기준으로 30만 건 이상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26만 건으로 나와서 절대적으로 수치가 고용자 수가 줄었다. 거기다가 실업률이 높아졌다. 이 두 가지가 시장에는 좋은 시그널을 준 게 아닌가, 그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김방희> 그런데 그 지표만으로 보자면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이 힘을 더 얻는 것 아닌가요? 말씀하신 것처럼 0.75%포인트가 아니라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닙니까?
◆안석훈> 그런데 지금 그렇게 했던 건 시장의 기대. 투자자들의 야, 이 정도면 되지 않았어? 이제는 좀 올라가야 되지 않냐? 지금 왜냐하면 올해 1월부터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1월 첫 주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야기를 한번. 연설을 하고 나서부터 지금 내리막이 연간 지금 계속 이어지고 있거든요. 적당히 내려가지, 올라가야 되지 않냐. 그게 벌써 6월부터 그런 이야기들을 해왔고. 많은 분들이 그리고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하방이 열려 있다는 표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지하로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지하층이 언제인지를 아직 모르는 상황이죠. 그런 와중에 자꾸 희망 고문인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 표현을 지난 여름 이후부터 김칫국을 계속 우리 들이키고 있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지난 금요일, 월요일, 화요일도 이번에는 또 정치 이벤트 때문에 김칫국을 들이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고요. 그러면 과연 이런 다음으로 그러면, 그러면 언제 진짜 언제 나아질 건데. 이렇게 질문을 하실 텐데. 이거는 또 방향성을 원래는 11월 FOMC 결과를 보고 방향성이 명확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갑자기 파월 의장이 상단을 높여야 한다는 전혀 처음 듣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거죠. 그러면 12월 FOMC는 진짜 어떻게 될까. 어떻게 되지? 이번 주에 CPI하고 다음 달 초에 CPI하고 고용지표를 다시 다 확인해 봐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12월 FOMC 때까지는 또 희망고문 또 김칫국을 들이킬 수 있는 이런 이슈들이 또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네, 그렇게 보고 계시는 거군요. 자, 이제 미국 시장을 주로 얘기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사실은 우리 금융시장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게 지금 그런 금융긴축에 대한 우려 같은 게 팽배해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국내 신용경색 현상도 더 커지는 거죠. 예를 들어서 흥국생명도 해외 시장에서 차환이 안 될 걸 우려하면서 신종 보증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포기했던 건데. 태광, 모 그룹이 개입을 했고. 정부의 압박도 있었을 텐데요. 그러면서 신용경색 현상이 좀 풀리고 있는 겁니까, 아니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겁니까.
◆안석훈> 글쎄요. 제가 그 부분은 사실 잘 모르는데. 국내 현상은 잘 모르지만 아무래도 지금 많은 분들이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고요. 하지만 올 겨울과 내년 봄까지 여러 차례 위기 가능성이 있으니 그 위기를 잘 넘기고 나면 내년 하반기에는 새로운 기회가 좀 오지 않을까.
◇김방희> 그 위기의 가능성은 주로 주요 기업들이나 금융기관들 자금 조달이 다시 막힐 가능성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안석훈> 부분적으로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지금 발생을 하고 있는데. 그럼 자금조달이 누군가가 지금 풀어줘야 하는데 다들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까 쉽지가 않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이 반영이 돼서 물론 정부에서 그런 부분을 계속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서 보면서 시장에 대해서 좀 우려보다는 좀 믿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방희> 신용 경색의 단초가 됐던 건설사에 대해서도 건설사 어음을 소화하도록 하는 조치가 나오기 시작했고 또 자금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서 은행들이 협조를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으니까 정부는 계속 지금 신용경색을 풀기 위한 유동성 공급 정책들을 펴고 있는 거죠. 이제 진짜 우리 안석훈 부장께 여쭤보고 싶은 것들을 구체적으로 여쭤봐야 됩니다. 미국 히든 유망주 25인데 25개 종목을 다 들여다볼 필요는 없고 어떤 관점으로, 어떤 산업, 어떤 기업에 주목해야 되는 거냐? 이런 건데 사실 국장 싫다고 미국 증시로 가서 성공한 분들도 계시지만 뒤늦게 가는 바람에 미국 증시가 올 초 대비해서 35% 이상 빠졌었으니까 상당히 피해를 본 분들도 계시잖아요. 지금 초기에 투자했던 분들 우리가 흔히 서학개미이라고 했던 분들은 그래도 아직 굉장한 이익 구간이다. 그렇게 판단하고 계신 건가요?
◆안석훈>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버틸 여력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워낙 성장세가 그러니까 작년 같은 경우는 S&P500이 28%가 올랐으니까 지금 올해 들어서 S&P가 한 22% 정도 하락을 했거든요.
◇김방희> S&P 기준으로 그렇죠.
◆안석훈> 그러니까 단순히 절대값만 봐도 한 5% 정도의 수익을 보고 있으니까 버틸 여지는 조금 남아 있다.
◇김방희> 다만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다르잖아요. 메타를 선택한 분들 같은 경우는 올해 들어서 70% 가까이 빠졌으니까 그런 분들은 손해가 클 테고요.
◆안석훈> 메타 플랫폼 쓰는 저희가 키움증권에서 제가 매일 아침 채널K를 통해서 빅7이라고 빅테크 7개 종목을 전해드리고 있는데 그중에 메타 플랫폼 수가 포함이 되어 있고요. 작년 말 올해 초부터 메타에 대해서는 제가 걱정하는 이야기들을 말씀을 드렸었어요. 그 이유는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강화하면서 아이폰 사용자 유저들에게 너의 개인 정보를 다른 데에 보내는 것에 동의하니를 물어보기 시작하면서 이게 링크가 안 걸리기 시작을 했거든요. 그게 실적으로 드러나더니 계속 분위기가 안 좋아졌었고 또 지금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 새로운 지향점을 찾아서 계속 가는 상황에
◇김방희> 너무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안석훈> 저커버그가 너무 무리한 거 아니냐? 시장에서 그런 우려를 많이 하고 있고 직원들도 그런 우려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죠.
◇김방희> 그러다 보니까 직원 1만 명 이상을 해고한다는 발표가 있었고
◆안석훈> 다행이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는 메타 플랫폼 주식에 대한 인기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원래 관심이 없던 종목인데 주가가 많이 빠지니까 표현이 좀 그렇죠. 블나방처럼 이게 많이 떨어지니까 사야지 했던 분들이 많아요. 그때 시점이 약 마이너스 30% 정도인데 그 이후로 지금 마이너스 40%가 더 나서 마이너스 70%가 넘게 났기 때문에 그때 들어오신 분들은 엄청나게 후회를 하고 계실 거거든요.
◇김방희> 그러니까 미국 주식에 대해서도 무조건 가격이 떨어진다고 저점 매수가 능사는 아니다. 그걸 올해 많이 보여줬죠.
◆안석훈> 미국 주식은 특히나 실적에 기반해서 투자를 하셔야만 실패할 확률이 낮다 그러니까 늘 저는 잃지 않는 투자 관점에서 말씀을 드리는데 실적이 좋고 특히나 요즘에는 실적 이후에 다음 실적에 대한 전망치를 미국 기업들은 항상 내보내는데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가 좋은 기업을 선별해서 투자를 하셔야만 수익률이 나빠지는 걸 방지하실 수가 있습니다.
◇김방희> 다만 이건 어떻습니까? 미국은 실적이 워낙 중시되고 그것도 실적에 대한 기대치와 실제의 괴리를 가지고 주가가 형성되다 보니까 예전 2000년대부터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데서 그런 장난을 친다는 논란은 많았거든요. 실적 기대치를 좀 일부러 낮춰놓는 거죠. 그래놓고 성적 그런 데로 나오면 주가가 뛰어서 경영자가 칭찬받는 그런 그림이 있었는데 그런 건 어떻습니까? 투자 전략에서?
◆안석훈> 일부 지금도 그렇게 하는 기업들이 있을 거예요. 없을 수는 없죠. 왜냐하면 본인들이 평가를 받고 기업 가치가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하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제시를 해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을 해야 길고 건강하게 갈 수 있다는 걸 시장에서 증명을 하고 있으니 그런 유혹을 최대한 뿌리치면서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그렇죠. 이럴 때 지금까지 미국 시장 상황을 쭉 살펴봤는데 저평가된 이른바 저점 매수가 가능한 종목을 고른다는 게 상당히 중요해지는데 어떤 업종이 유망하다고 보세요?
◆안석훈> 일단 지금 같은 경우에는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 에너지 섹터의 대형주, 그러니까 흔히 잘 알고 계시는 종목들이에요. 엑슨모빌이라든지 존슨앤존슨이라든지 또 월마트라든지 그런데 이런 종목들은 대부분 국내 투자자분들은 안 좋아하시죠.
◇김방희> 아주 빅테크를 워낙 좋아하시고
◆안석훈> 내가 굳이 저런 종목을 사야 해? 그런데 제가 연초부터 방송에서도 그렇고 그런 말씀드리기를 에너지 섹터를 보셔야 한다. 연초부터 말씀드렸는데 지금 에너지 섹터가 유일하게 미국 증시에서 상승한 섹터고요. 연간 기준으로 한 70% 가까이 상승 중입니다. 그런데 그래도 관심이 없어요. 왜냐? 더 갈 여지가 있나? 이거에 대한 의심이 많거든요.
◇김방희> 다만 에너지주 전통적인 정유회사라든가 석유 기업들 같은 경우는 공화당이 이번 중간 선거를 이긴다는 전제 하에서 수혜를 받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 아니에요?
◆안석훈> 더 수혜를 받을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일단 공화당이 힘을 못 쓰는 상황이 됐으니 그래서 오늘 주가들이 빠졌고요. 유가도 빠졌고 했는데 문제는 저희가 유가를 볼 게 아니라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을 봐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유가라는 건 지금 원유 선물의 가격 움직임을 보는 건데 실제로 에너지 기업들은 원유를 시추해서, 정제해서 팔아서 수익을 남기잖아요. 그 수익 자체가 실현이 되고 있다는 거죠. 그런데 그 액수가 크다 보니까 바이든 대통령이 그거 좀 나눠서 가져와 이렇게 얘기할 정도로
◇김방희> 횡재세의 영향은 안 받습니까? 그런 건 악재잖아요.
◆안석훈> 그런 건 악재지만 워낙 실적이 좋은 거죠. 그리고 향후에도 유가가 하락 안정화된다고 하면 수요도 어느 정도 지금 많이 경기 침체 우려 때문에 빠지고 있기는 하지만 겨울이 오기 때문에 난방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이번 4분기까지는 실적 성장세가 꾸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방희> 필수 소비재는 어떻게 보면 업종 순환매의 관점에서 당연하게 느껴지고요. 왜냐하면 불황이 되면 그래도 쓸 수밖에 없는 소비재를 선택하게 되니까 헬스케어는 왜요?
◆안석훈> 헬스케어도 대형 제약주 위주로 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가 코로나가 터지면서 가장 매출이 떨어진 의약품이 뭔지 아실까요? 뭐가 있을까요? 감기약입니다. 국내도 마찬가지고 미국도 마찬가지인데 그런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의약품들이 매출이 많이 떨어졌던 것이 지금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가면서 일상적인 의약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코로나에 꽂혔던 여러 가지 서비스나 정책들이 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실제로 아프던 곳이 다시 아픈 거죠. 표현이 좀 그렇지만 가야 되는 병원, 진료를 다시 받고 실제로 시술도 많이 이루어지고, 수술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보면 제약주, 대형 제약주들의 실적이 또 계속 좋게 나오고 있어요. 특히나 요즘에 알츠하이머에 대한 의약품 개발 이슈도 또 있어서 그런 종목 위주로 조금 더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거고요. 또 이런 거 싫다. 대부분 이런 거 싫다 해서 제가 그래서 책을 쓰는데 국내 투자에서 어떻게 보면 습관 경험이죠. 중소형 주. 나만 알고 있는 조그마한 주식, 많이 급등할 종목을 알고 싶어. 그런데 까놓고 말씀드리면 그런 종목은 없습니다.
◇김방희> 미국 시장에서 특히 효율적이다. 보니까 웬만한 건 다 반영이 됐죠.
◆안석훈>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가 되다. 보니까 시간차로 인한 주가 수익률을 얻어가기가 매우 힘들죠. 그런데 또 미국도 마찬가지로 정치 테마주가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디지털 월드 에퀴즈션이라든지 펌웨어 가치처럼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등락이 엇갈리는 종목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실적에 따라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어서 중소형주를 제가 많이 최근에 발굴해서 전해드리고 있는데 현금 흐름이 좋은 중소형주들을 좀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방희> 현금 흐름이 좋은 중소형주, 그건 왜 그렇습니까?
◆안석훈> 현금흐름이 지금 경기가 안 좋을 때일수록 기업들은 현금에 목마르죠. 그러니까 국내도 사실 그게 문제잖아요. 현금 흐름이 좋아야 기업을 운영하고 향후에 투자에도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데 지금 일단 현금이 없으면 당장 먹고 살 거, 그러니까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조건이 갖춰지지 않거든요. 그런 기업들은 사실 줄도산의 위험이 있고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들은 꾸준하게 현금을, 또 그 현금을 가지고 또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여력이 커지니까 일단 현금 흐름에 포인트를 두고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앞서서 말씀드렸던 대형주들은 현금 흐름이 좋다는 걸 기본 전제로 깔고 갑니다.
◇김방희> 그렇죠. 현금 흐름들이 다 좋은 기업들이니까.
◆안석훈> 그래서 지금처럼 사실 증시가 침체지 지금은 경기는 침체가 아니거든요. 특히나 미국은 경기가 조금 나빠질까 하는 상황이라고 보여지고 그러면 증시를 대부분 내년 하반기에 증시가 어느 정도 회복하지 않겠냐는 예상들을 하시잖아요. 이유는 증시는 경제의 선행지표다. 그러면 경제가 언제 나빠질 거냐. 경기 침체는 언제냐. 내년 하반기를 경기 침체로 보고 있고 그러면 경기가 침체가 되면 현재 증시 침체는 회복, 완만한 회복기로 들어설 거다. 이런 논리를 가지고 지금 풀어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경기가 안 좋아지면 증시가 살아난다. 그럼 그 와중에 기업들의 현금 흐름이 좋은 경우 주가가 훨씬 상대적으로 빨리 회복될 가능성이 높죠.
◇김방희> 그러면 지금 아까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 에너지주 말씀해 주셨고 중소형주 가운데는 현금 흐름이 좋은 것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현금 흐름이 좋다는 걸 어떻게 확인해야 합니까? 사실 미국 증시 정보라는 건 보는 사람만 봐서.
◆안석훈> 네, 그렇죠. 대부분 국내 투자하고 똑같아요. 좋은 종목 있으면 소개시켜줘 이거니까 그런 차원에서 책을 쓰고 있지만 책에서는 다양한 섹터의 다양한 종목을 다루고 있는데 오늘 그래서 한 3개 종목 정도는 언급을 드리려고 하는 게 정부 관련 일을 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정부에서 돈을 받고 일하는 기업들. 쉽게 얘기하면 미국의 인프라 계획에 따라서 인프라를 계속 구축하고 개발하는 생산하는 회사들.
◇김방희> 거기는 돈 떼일 염려 없겠죠.
◆안석훈> 돈 떼일 염려가 전혀 없죠.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여러 가지 팬데믹도 그렇고 인프라 사업들이 되면 공사 현장들이 많이 늘어나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이제 식사 시간이 다 좀 있으면 되는데 공사 현장에 가면 근로자분들이 식사하는 데가 있죠. 예를 들면 함바집이라고 해서 정말 잘 나온다고 많이들 하는데 그런 것들이 대부분 가건물이잖아요. 그런데 이 가건물을 가지고 수익을 많이 내는 기업이 또 있습니다. 실제로 가건물을 만들었다가 철수하고. 만들었다 철수하고. 또 팬데믹 때문에 선별 임시검사소 엄청 많이 생겼잖아요. 우리나라는 대부분 텐트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도 텐트와 일부 가건물들을 많이 설치하는데 그런 가건물을 제공하는 회사. 또 이런 회사가 있고 또 하나 말씀드릴 거는 리츠라고 하면 요즘에 많이들 인지를 하고 계신데.
◇김방희> 요즘 또 실망하셨죠. 수익이 많이 빠져서.
◆안석훈> 현금 흐름이 좋긴 한데 주가가 빠지니까 실망하셨겠지만 이것만큼 또 좋은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는 회사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리츠가 그런 기업들이 있는데.
◇김방희> 미국의 경우입니다.
◆안석훈> 그중에 미국의 주요 기관. 특히 FBI 사무실을 임대해 주는 회사가 있습니다. 미국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에 사무실을 빌려주는 회사다. 그것만으로도 아마 관심이 가실 텐데 이 3개 기업들은 대부분 정부와 관련된 일들을 하면서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계속 만들어내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기업명을 간단하게 언급해 드리고 넘어가면 인프라 관련 건설 엔지니어 업체로는 에이컴이라는 회사가 있고요. 그리고 스토리지. 모바일 스토리지. 또 가건물 이런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는 회사 이름이 좀 긴데 WillScot Mobile Mini Holdings라는 회사가 있고 그리고 좀 전에 말씀드렸던 FBI에 사무실을 임대해 주고 또 요즘에 미드 보시면 많이 나오는 조직이 있어요. 마약단속국. DEA죠. DEA라는 종목 코드를 쓰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Easterly Government Properties. 그래서 이렇게 3개 종목을 일단 말씀을 드리고.
◇김방희> 우리 투자자들이 전통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분야도 짧게 좀 얘기를 해 주셔야 할 것 같은데 왜냐하면 그분들은 다른 데 별로 관심을 안 가지세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투자라는 게 워낙 리스크는 개인이 감당해야 될 일이니까 주의를 하시면서 이런 아이디어를 접하시라고 드린 말씀이고요. 일단 빅테크는 애플 빼놓고는 전반적으로 안 좋고 애플도 지금 중국 공장 이슈가 벌어져서 어려운 상황인데 지금 어떤 상황이고 이게 싸다고 들어가도 됩니까? 지금 그런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아서.
◆안석훈> 많죠. 많습니다.
◇김방희> 어떻게 보세요?
◆안석훈> 일단 앞서 메타에 대해서는 좀 안 좋다 말씀을 드렸고 메타를 포함한 빅7 종목들은 사실 메타 제외하고는 지금 저렴하게 매수하셔도 나쁘지 않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김방희> 그래요?
◆안석훈> 그리고 제가 방송이나 기고를 통해서 항상 말씀드리는 게 주식 투자자분들한테 두 가지 쓸데없는 걱정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첫 번째는 연예인 걱정. 그리고 두 번째는 애플 걱정. 애플 걱정은 정말 하지 않으셔도 된다. 그러니까 단기적으로 지금 잠깐 생산 이슈가 있을 뿐이지 중장기 펀더멘털까지도 모두 갖춘 회사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따라서 이걸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빅7에 대한 적립식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니까 조금씩 돈이 있을 때 이런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나 알파벳이나 테슬라는 조금씩 매수하셔도 나쁘지 않다.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대신에 앞서 말씀드렸지만 하방이 열려 있다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니까 증시가 언제까지 빠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 지금 갑자기 적금을 하나 깼는데 돈이 나왔어 그럼 이걸 한번 사볼까? 목돈으로? 그런 생각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목돈이 만약 있으시다면 은행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김방희> 예적금이 낫고. 지금 어쨌든 불확실성은 존재하는 상황에서 기존에 빅테크 기업들 7개 많이 떨어지긴 했다. 이런 판단을 갖고 계셨는데 조금 다른 종목도 한번 들여다보시라고 제언을 해 주신 셈이에요.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책도 써주시고. 키움증권 글로벌 리서치 팀에 안석훈 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석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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