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방폐물 안전관리 심포지엄' 개최

이유범 2022. 11. 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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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방사성 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 해외 방사성 폐기물 전담기관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첫날에는 국제기구와 해외 전문가들이 주요국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해 기조연설을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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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어진동 산업통상자원부./뉴스1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방사성 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 해외 방사성 폐기물 전담기관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첫날에는 국제기구와 해외 전문가들이 주요국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해 기조연설을 통해 발표했다. IAEA의 스테판 메이어 방사성폐기물팀장은 '고준위 방폐물 안전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핀란드 방폐물 전담기관인 포시바(POSIVA)의 미카 포효넨 부대표는 핀란드 고준위 방폐장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핀란드는 지하 450미터(m) 깊이에 건설한 세계 최초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2025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또 토론회 형식의 '오픈 디스커션'도 열려 원전 지역 주민, 지자체, 시민단체와 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이 해외 전문가와 해외 고준위 방폐장의 안전성, 주민 수용성 확보 사례에 대해 질의응답했다.

'미래세대 토크콘서트'에서는 대학생들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부담의 세대 간 형평성과 안전 관리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현 세대가 미래 세대를 위해 시급한 추진 과제를 담은 '경주결의문'을 선언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 관리 기술 로드맵을 논의하는 주제 세션과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핀란드, 스웨덴, 프랑스 등 주요국의 참석자들은 한국의 고준위 방폐장 추진을 위한 과학적 안전성, 민주적 수용성 등 전제 조건을 제언할 예정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정부는 원전의 적극 활용과 함께 고준위 방폐물 관리를 위한 특별법과 연구개발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국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안전 관리 기술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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