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손흥민 최종명단에 포함…플랜B는 따로 준비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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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11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항상 대표팀에서 소집될 때마다 열망과 의지를 보여줬다. 이전에도 부상을 당했는데도 경기에 출전하려고 했었다. 때문에 이번 결정이 크게 놀랍진 않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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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은 최종명단에 포함될 것이다. 플랜 B를 따로 준비한 건 없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11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소집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다. 다만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은 전원 제외됐고, K리그 선수들이 중심이 된 가운데 일본과 중국,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로 꾸려졌다.
벤투호는 앞서 지난 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전지 훈련을 떠났을 당시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를 가져 5-1로 대승을 거뒀던 바 있다. 당시 김진규(25)와 백승호(25), 조규성(24·이상 전북현대), 엄지성(20·광주FC)이 득점을 터뜨렸다. 그로부터 10개월 만에 재대결이 성사됐다.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전을 하루 앞두고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내일 경기만이 아닌, 본선을 바라보면서 준비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인 만큼 중요하다. 소집 기간에 훈련한 것을 토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 결과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이미 메시지는 다 전달했다. 몇몇 선수들은 최종명단에 선발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이번 소집은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과정이었다"며 "최종 결정은 내일 경기가 끝난 후에 내릴 예정이다. 월드컵은 모두가 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선수들이 대표팀에 와서 보여준 모습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하루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고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항상 대표팀에서 소집될 때마다 열망과 의지를 보여줬다. 이전에도 부상을 당했는데도 경기에 출전하려고 했었다. 때문에 이번 결정이 크게 놀랍진 않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명단에) 포함될 것이다"면서도 "회복 상황 등 고려해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그렇다고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할 때를 지금 생각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아직은 먼 미래의 일이고, 플랜 B를 따로 준비한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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