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조 달러 증발' 아마존…상장사 중 세계 최초

오수영 기자 2022. 11. 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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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세계 모든 상장회사 중에서 '최초로' 고점 대비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68조원 넘게 줄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어제(9일) 아마존 주가는 그제(8일)보다 4.27% 떨어진 86.14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이에 따라 아마존 시총은 지난해 7월 고점 당시 1조 8800억달러, 한화로 약 2575조원에서 현재의 8790억달러, 우리 돈 약 1204조원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앞서 아마존 주식은 지난 1일 '31개월 만에' 시총 1조달러 밑으로 내려갔으며, 이후에도 주가 하락세가 이어져 왔습니다.

이에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의 재산도 109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9조원 수준으로 올 연초보다 약 830억달러, 한화로 약 113조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추산됩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 주가 하락 원인으로 기록적 인플레이션, 기준금리 인상, 실적 악화 등을 들었으며, 이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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