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손배소 취하...한숨 돌린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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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이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했다.
앞서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운영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마차 시위를 하고 지난 9월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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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이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했다.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지 한 달 반 만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우마무스메 소비자 집단소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의 취하서를 제출했다.
앞서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운영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마차 시위를 하고 지난 9월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고 소통에 나서면서 갈등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대표이사 직속 개선 TF(태스크포스) 설치, 일본과 동일한 픽업 스케줄 적용, 건의·오류 게시판 분리 등의 조치를 약속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됐던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 픽업 기간 복각을 진행하는 방안도 내놨다.
소송대리인인 이철우 변호사는 "궁극적인 소송의 목표는 '게임의 정상화'였기 때문에 수시로 카카오게임즈 측에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거나 개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전달했다"며 "사측이 이러한 의견을 대부분 반영했음을 확인했고 내부 회의와 소송 참여자들의 의사를 취합해 취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송인단을 모집했던 김성수 단장은 "아쉬운 부분은 남지만 게임의 정상화라는 목적을 대부분 달성했다고 본다"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게임 소비자 집단소송'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 결과를 이뤄낸 만큼 게임 업계와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좋은 선례로 남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시위총대진 정주한 단장은 "카카오게임즈 측의 실수에 대한 이용자들의 실망과 질타가 있었으나 사측이 노력해 준 결과 현재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이 뜨겁다"며 "사측이 지속적으로 애써준다면 이용자들 또한 게임의 평점 복구 등을 비롯한 응원운동을 전개할 움직임도 보인다"고 전했다.
소송이 일단락되면서 카카오게임즈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용자 대표단 측에서 소송 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간담회 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게임 서비스를 개선해 가고 있고,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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