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정과제인데…' 충주 국가정원 예산 반영 촉각

윤원진 기자 2022. 11. 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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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국가정원 용역비가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될지 관심이다.

10일 시는 충주 국가정원 용역비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가정원 용역비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통과한다면 충주 국가정원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전날 국회를 찾아 국가정원 용역비가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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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소위원회 통과…예결위 심의 앞둬
예산 반영되면 산림청 기본구상 용역 착수
충북 충주 국가정원 용역비가 국회 소위원회를 통과하며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충주 국가정원 계획도.(충주시 제공)2022.11.10/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국가정원 용역비가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될지 관심이다.

10일 시는 충주 국가정원 용역비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가정원 용역비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통과한다면 충주 국가정원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미 시는 자체 예산으로 국가정원 조성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국가정원 조기 조성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도 순항하고 있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시민 5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와 기획재정부, 산림청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충주 국가정원이 대통령 국정과제에 반영된 점도 조기 조성의 당위성으로 꼽힌다.

시는 국가정원이 국토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면에서 중부권에 국가정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가정원은 현재 순천만과 태화강 등 남부권에만 있다.

충주가 충주댐과 한강수계 수변구역 지정 등 각종 환경규제로 산업적·주거적 기능이 상실된 점도 국가정원 조성의 필요성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리적으로 국토 중심에 위치하고 중부내륙·동서고속도로와 중부내륙선·충북선 철도가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라는 점도 강점이다.

충주 국가정원은 탄금대와 탄금호를 중심으로 도시정원과 연계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심 정원화를 위해 구름 모양의 은행나무 가로수와 다채로운 도시 숲을 가꾸고 있다.

국가정원이 본격 추진되면 숙박 등 각종 인프라도 갖춰질 전망이다. 충주는 그동안 숙박시설이 없어 관광객 유치에 애를 먹었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전날 국회를 찾아 국가정원 용역비가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조수정 충주시 푸른도시과장은 "충주 국가정원 조성에 시민 기대감과 우려가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시민 염원이 정부에 잘 전달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충주 국가정원 예산이 반영되면 산림청은 2023년에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게 된다. 2028년 완공이 목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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