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일 군산시의원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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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의회 박광일 의원은 10일 '제251회 제2차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군산지역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현재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군산의료원을 산재 전문공공병원으로 활용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군산전북대병원과도 '윈윈'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는 물론 지역사회와 정치권 등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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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북도 전체 근로자 57만2000명, 업무상 사고 재해자 3443명
군산시 업무상사고 재해율 0.62%, 전국 0.49%·전북 0.6% 보다 높아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 박광일 의원은 10일 '제251회 제2차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군산지역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업무상 사고 재해율은 0.6%로, 전국 평균인 0.49%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전북의 경우 전체 노동자 57만2000여명 가운데 업무상 사고재해자가 3443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주시와 익산시의 업무상 사고재해율은 0.6%지만, 군산의 업무상 사고재해율은 0.62%로 전국은 물론 전북 평균보다 높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어 산재전문병원의 최적지는 군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군산은 49㎢의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고, 31선석 항만시설과 20만 TEU 컨테이너 처리능력 등 산업기반시설을 갖췄지만, 산업재해 위험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올 3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최근 5년(2017~2021년)간 산재로 인한 노동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보면, 군산이 도내 다른 지역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군산은 고속도로와 항만, 공항은 물론 향후 서해안고속철까지 갖출 것으로 향후 인접 시군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할 시 접근성은 물론 타 권역과의 연계 치료도 가능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현재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군산의료원을 산재 전문공공병원으로 활용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군산전북대병원과도 '윈윈'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는 물론 지역사회와 정치권 등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전북도 산하기관인 전북발전연구원이 최근 산재전문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전북도의회 역시 이와 관련된 건의안을 채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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