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품은' 장정석 단장, "변우혁, 중심타선 10년 이끌길 기대"

고유라 기자 2022. 11. 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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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비시즌 1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는 10일 한화 이글스와 2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2019년 한화의 1차지명을 받았을 만큼 잠재력도 컸기에 한화도 망설였던 카드였지만 KIA가 계속해서 트레이드 문을 두드렸다.

장정석 KIA 단장은 "시즌 중에도 계속 컨택을 했다. 우리도 좋은 선수가 없는 건 아니지만 코너 쪽에 약점이 있다 보니 경쟁력을 키우고 뎁스를 두껍게 하고 싶었다. 이번에 마침 카드가 맞아서 트레이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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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내야수 변우혁.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비시즌 1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는 10일 한화 이글스와 2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KIA 투수 한승혁, 장지수가 한화로 향하고, 내야수 변우혁이 KIA 유니폼을 입는다. 올해 야구가 끝나자마자 처음 발표된 트레이드 소식이다.

변우혁은 북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9년 1차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2시즌 동안 50경기에 출전해 28안타(4홈런) 10타점 12득점 타율 0.246, OPS 0.681을 기록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전역한 군필 내야 거포 유망주다.

2019년 한화의 1차지명을 받았을 만큼 잠재력도 컸기에 한화도 망설였던 카드였지만 KIA가 계속해서 트레이드 문을 두드렸다. KIA는 여러 차례 카드를 맞춘 끝에 장타력을 갖춘 코너 내야수를 품었다.

장정석 KIA 단장은 "시즌 중에도 계속 컨택을 했다. 우리도 좋은 선수가 없는 건 아니지만 코너 쪽에 약점이 있다 보니 경쟁력을 키우고 뎁스를 두껍게 하고 싶었다. 이번에 마침 카드가 맞아서 트레이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 단장은 이어 "3루 수비력도 괜찮고 1루 경험도 있어 우리가 원하는 코너 내야수이고 장타력도 있다. 우리는 10년 이상 중심타선을 이끌어갈 선수로 보고 있다. 그동안 잔부상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 변우혁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 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장 단장은 팀을 떠나게 된 한승혁, 장지수에 대해서는 "두 선수 다 좋은 투수다. 하지만 내년 팀 전력의 조각을 맞추는 과정에서 김종국 감독과 많은 의견을 나눈 끝에 결정하게 됐다. 선수들의 앞길을 열어준 것인 만큼 가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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