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최고 에이전트가 뽑은 “준비가 된 팀”은?

김정연 기자 2022. 11. 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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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가 된 보라스 사단의 카를로스 코레아(사진 왼쪽)과 잰더 보가츠.게티이미지.



스캇 보라스 메이저리그 에이전트가 시카고 컵스를 언급해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보라스는 9일(이하 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총감독 회의에서 이번 FA 시장을 언급했다.

보라스는 “FA 시장은 육식동물의 경쟁터와 같다”며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다. 엄청나게 건강한 경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팀이 내 고객들에 대한 사전 논의를 공격적인 자세로 하는 것 같다”며 “그런 의미에선 시카고가 2023년 시즌 준비가 잘 된 팀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이유에 대해 그는 “시카고의 마이너리그 시스템은 시카고의 메이저 선수들이 성공에 필요한 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제드 호이어 시카고 사장이 강조한 ‘지성적인 지출’에 대해선 “나에겐 너무 먼 이야기”라며 “야구의 지능은 확률의 척도라고 말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이 발언이 공개된 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보라스 사단이 이번에 FA로 풀린 카를로스 코레아(28), 잰더 보가츠(30), 조쉬 벨(30), 카를로스 로돈(29) 등 주요 선수들의 계약을 시카고와 최우선으로 회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이미 로돈에 대해선 텍사스 레인저스행이 주류 의견으로 자리 잡았고, 다른 팀들도 아직 정확한 의견을 밝힌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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