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1위' 김민규, 시즌 최종전 첫날 공동 2위로 시동 [KPGA LG시그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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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2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상금랭킹 1위 자리를 지켜온 김민규(21)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을 향해 내달렸다.
10일(목)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2·7,042야드)에서 개막한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첫날, 김민규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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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6월부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2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상금랭킹 1위 자리를 지켜온 김민규(21)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을 향해 내달렸다.
10일(목)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2·7,042야드)에서 개막한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첫날, 김민규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한승수(미국)가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1타 뒤진 김민규는 김영수(33), 정태양(22)과 함께 공동 2위에 위치했다.
김민규는 초반 세 홀을 '버디-버디-이글'로 화끈하게 열었고, 7번홀(파4) 버디를 보태 전반에 5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0~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15번홀(파4)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와 간격을 좁혔다.
김민규는 올해 누구보다 뜨거운 상반기를 보냈다.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단독 5위로 기분 좋게 시작했고, 5~6월에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4개 대회 연달아 톱10에 입상했다. 그 상승세를 몰아 6월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잘 나가던 김민규는 8월 중순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대회 출전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후 오랫동안 필드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10월 6일 제네시스 챔피언십으로 복귀했지만 1라운드 도중 기권했고, 그리고 지난주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교통사고 후 처음으로 최종라운드까지 완주해 공동 52위를 기록했다.
실전 무대에서 빠르게 조율을 마친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돌아온 경기력을 입증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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