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희생자 얼굴 공개?..안철수 “그걸 왜 이재명이 하자 말자 하나”[여의도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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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이 반대하지 않는 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장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서로 입장이 굉장히 다른 부분이다"며 "정치인이 무조건 하자 말자 주장할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나 9.11테러의 경우 희생자들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추모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유족들이 동의한다면 그렇게도 할 수 있다"며 "또 다른 방법으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공간이나 상징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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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인이 하자 말자 주장할 부분 아냐..정치적 이득 얻자는 분 있어”
유족들이 반대하지 않는 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장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서로 입장이 굉장히 다른 부분이다”며 “정치인이 무조건 하자 말자 주장할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10일)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이태원 참사는 국가적으로 정말 불행한 일이다”며 “그걸 일괄적으로 국가에서 모두 다 공개하고 이런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희생자 얼굴 공개에 따른 여론 악화와 여권이 받을 피해를 우려해 얼굴 공개에 ‘패륜 프레임’을 씌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 안철수 의원은 “이것을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고 한다면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정치적 이득도 계산해서 얼굴 공개 얘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이걸 정쟁으로 이용을 해서 정치적인 이득을 얻자는 이런 분들도 다 계시다”고 안철수 의원은 답했습니다.
세월호나 9.11테러의 경우 희생자들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추모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유족들이 동의한다면 그렇게도 할 수 있다”며 “또 다른 방법으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공간이나 상징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야 3당이 어제 제출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요구서‘에 대해선 “경찰 조사를 지켜본 뒤 미흡하다고 하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은 경찰 조사가 빨리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자들의 이름도, 영정도 없는 곳에 국화꽃 분향만 이뤄지고 있다”며 “세상에 어떤 참사에서 이름도 얼굴도 없는 곳에 온 국민이 분향을 하고 애도를 하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면서 “내 아들 이름 얼굴 가리지 말라는 오열도 들린다”며 “유족들이 반대하지 않는 한 이름과 영정을 당연히 공개하고 진지한 애도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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