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or 자만감? 프랑스, “월드컵 명단 1명 덜 뽑아도 충분하잖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1명을 덜 뽑고 카타르 월드컵에 나간다.
프랑스 축구협회(FFF)는 10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25명 엔트리를 공개했다. 이번 월드컵은 예년 대회와 다르게 23명이 아닌 26명을 선발할 수 있지만, 프랑스는 그보다 1명이 적은 25명을 꾸렸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디디에 데샹 감독은 “선수 선발하는 게 쉽지 않았다. 다른 대표팀 감독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가장 힘든 점이었다. 누구는 어제 밤에 부상을 당하고, 또 다른 누구는 오늘 밤에 부상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에 25명만 데려가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월드컵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비력이다. 쓰리백이 아닌 포백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타 팀보다 1명 적은 엔트리가 이번 대회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기대된다.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등 화려한 공격 라인업을 갖췄다. 다만 미드필드에서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수비수 라파엘 바란(맨유)도 부상을 당했으나 최종 명단에는 발탁됐다.
프랑스는 21세기 월드컵 역사상 최초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무찌르고 통산 2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 엔트리(25명)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 알퐁스 아레올라(웨스트햄), 스테브 망망다(스타드 렌)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 뱅자맹 파바르, 다요 우파메카노(이상 바이에른 뮌헨),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프레스넬 킴펨베(파리 생제르맹),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쥘 쿤테(바르셀로나),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라파엘 바란(멘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이상 레알 마드리드), 유수프 포파나(AS 모나코), 마테오 귀엥두지, 조르당 베레투(이상 올랭피크 마르세유), 아드리안 라비오(유벤투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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