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도 본예산 7조5401억원 편성…'복지' 가장 많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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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민선8기 내년도 첫 본예산을 올해보다 4.5% 늘어난 7조 5401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 내년도 본예산은 민선8기 사업을 본격 추진해야 하는 해인 만큼 공약사업 이행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서민 부담 경감에 초첨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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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가 민선8기 내년도 첫 본예산을 올해보다 4.5% 늘어난 7조 5401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택구 시 행정부시장은 10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본예산 편성 안을 발표했다.
이 부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발맞춰 지방채 발행 억제 등 확장 재정에서 긴축 재정으로 전환하면서도 민선8기 공약사업 이행과 소상공인, 자영업, 청년 정책, 사회적 약자 지원으로 서민부담 경감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시의 내년도 본예산은 민선8기 사업을 본격 추진해야 하는 해인 만큼 공약사업 이행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서민 부담 경감에 초첨을 맞췄다.
우선 이 시장의 대표 공약 사업인 유아교육비 173억원을 비롯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400억원,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 146억원, 대전 0시 축제 30억원 등 98개 사업에 1938억원을 투입한다.
또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35개 사업 763억원을 배정했고, 청년정책 지원을 위해 42개 사업 425억원,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107개 사업 1조 7904억원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에서 올해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나는 분야는 사회복지 분야다. 올해 본예산(2조 4159억원)보다 2381억원 늘어난 2조 6540억원이 배정됐다.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복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국고보조사업 확대에 따라 지방 의무지출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12월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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