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었던 미세먼지, 다시 심각해지네...서울시,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

박제완 2022. 11. 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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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시내 기상 안내판에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이 표시돼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0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10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올해 2월 11일 이후 9개월만이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6시,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 75㎍/㎥ 이상의 초미세먼지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서울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통합분석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서울 25개구 시간평균농도가 76㎍/㎥, 10일 오전 0시 76㎍/㎥로 기록됐다.

센터는 8일부터 축적된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가 지속돼 축적된 국내 발생 미세먼지로 인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다음날까지 주의보가 이어져 비상저감조치가 발동될 가능성은 현재까지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 관계자는 “오늘 주의보가 발령되고 다음날도 기준치 대비 50㎍/㎥이 초과되는 경우, 오늘과 내일 모두 기준치 대비 50㎍/㎥이 초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에 오후 5시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초미세먼지 기준치는 15㎍/㎥이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지방자치단체는 자동차 운행 제한이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가동시간 조정, 학교 휴업 권고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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