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이 역주행하면 與라도 정신차려야…공천협박에 아부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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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자세를 요구했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은 '막연하게 뭐 다 책임져라, 그건 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최측근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비호했다"며 "트루먼의 경구에 감동받고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을 수차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어디로 사라졌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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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자세를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민의 편에 서야지 공천이 무서워 권력에 아부해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여권 주류와 방향성이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중도 보수층 흡수에 나서고 있는 유 전 의원은 1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선물한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팻말을 용산 집무실 책상 위에 뒀다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러나 문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멋있는 말의 성찬은 아무 소용 없다"며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지도자의 위선과 거짓을 국민은 꿰뚫어 본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은 '막연하게 뭐 다 책임져라, 그건 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최측근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비호했다"며 "트루먼의 경구에 감동받고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을 수차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어디로 사라졌는가"라고 비판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용산경찰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일선에서 사력을 다해 뛴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에게까지 책임을 떠넘긴다면 과연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팻말은 허언이 돼 버렸다"고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끝내 민심을 깨닫지 못하고 역주행한다면, 여당이라도 정신 차려야 한다"며 "'매가리' 있게 시시비비를 가려서, 대통령이 잘하면 도와주고 잘못하면 견제해야 한다"고 국민의힘에게 요구했다.
또 "국민의힘이라면 (그 이름에 걸맞게) 국민의 편에 서야지 공천협박 때문에 권력에 아부해서는 안 된다"며 "민심이 두렵지 않는가"라고 진정 대통령을 위한다면 바른소리를 내라고 촉구했다.
최근 유 전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 책임론, 이상민 행안부 장관 즉각 파면 등을 요구해 당 주류로부터 '아군이나 적군이냐'는 격한 반발을 초래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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