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우주산업 스타트업 컨텍, 제주서 '우주공항'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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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우주산업 스타트업인 '컨텍(CONTEC)'이 우주공항 건설을 꿈꾸며 제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10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5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에서 '뉴 스페이스에서 다양한 산업 기획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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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우주산업 최적지…가볍고 빠른 실행력 필요"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글로벌 우주산업 스타트업인 '컨텍(CONTEC)'이 우주공항 건설을 꿈꾸며 제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10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5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에서 '뉴 스페이스에서 다양한 산업 기획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구상을 밝혔다.
컨텍은 2002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나로우주센터 연구원 등으로 근무한 이성희 대표가 2015년 1월 창업한 우주분야 전문 스타트업 기업이다.
자체 기술력으로 전세계 12개 지점에 우주 지상국을 세우고, 위성으로부터 수신한 데이터를 고객 요구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원스톱 서비스하고 있는 전세계 유일의 민간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6월 6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한 컨텍은 내년 국내 최초의 고해상도 민간 위성 발사도 준비하고 있다.
그 전진기지가 바로 제주다.
일찍이 2019년 아시아 최초로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제주테크노파크 부지에 우주 지상국을 세운 컨텍은 현재 제주에서의 2단계 전략을 세운 상태다.
컨텍은 먼저 제주에 자체 위성 관제를 위한 관제 센터와 우주 지상국 팜 등을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제주에 '스페이스 포트', 말 그대로 우주공항을 건설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이 시설은 지상 임무 시설을 갖춘 우주선의 발사와 착륙을 지원하는 성격이다. 이 부분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 대표는 "제주는 공간적·제도적 측면에서 대한민국에서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며 "다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제가 제주도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라면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을 앞두고 인센티브를 전제로 한 우주분야 스타트업 유치 전략을 먼저 고민할 것"이라며 "가볍게 접근해 빠르게 추진하는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5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은 제주대학교·제주테크노파크·뉴스1 공동 주최, 뉴스1 제주본부 주관, 제주도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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