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만든 전투기 2호기도 날았다…하늘 가른 KF-21
오늘(10일) 방위사업청은 KF-21 '보라매' 시제 2호기의 첫 비행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KF-21은 이날 오전 9시 49분쯤 이륙해 오전 10시 24분쯤 착륙했습니다. 35분간 비행하며 기체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시험비행은 경남 사천에 있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진행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소속 진태범 수석이 조종을 맡았습니다.
진 조종사는 "1호기 비행경험을 축적한 후 비행이라 2호기도 친숙했다"며 "조종 안전성 위주의 비행이었으며, 비행특성은 1호기와 유사하여 비행이 편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제기들은 향후 양산할 전투기에 적합한 도색을 검토하기 위해 시제기별로 다른 도색을 적용했다고 방위사업청은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월 19일에는 1호기가 최초 비행을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이번 2호기도 비행 성공함에 따라 3~6호기는 오는 12월 말부터 내년 전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KF-21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으로 개발되고 있는 초음속 전투기입니다. 지난 2001년 8월 처음 시작해 여러 과정을 거쳐 2015년 KAI와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업 규모는 8조8000억원에 달합니다.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나라가 됐습니다. 향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이 가능한 공중방사 순항미사일 등 각종 국산 공대지 무기도 장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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