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개원 100주년…"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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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올해로 개원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10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2시30분 연구소 숲치유광장에서 개원 100년 기념행사를 한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1922년 광주 임동에서 임업묘포장으로 출발했다.
1998년 완도수목원과 통합하고,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산림이 중요한 자원으로 부각되면서 2008년 산림자원연구소로 개칭해 지금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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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올해로 개원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10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2시30분 연구소 숲치유광장에서 개원 100년 기념행사를 한다.
기념행사는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지역대학과 업무협약, 미래비전 선포 순으로 열린다.
기념식수, 과거와 현재 사진전, 연구 성과 전시행사 등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지역대학 업무협약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대, 조선대, 순천대, 목포대, 동신대 등 5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전남 비교우위 산림자원 산업화 공동연구, 산림 부문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연구, 산림과학 기술 과제발굴 및 산학연 공동연구 등을 다짐한다.
또 토종 산림자원을 활용한 미래 바이오산업 육성에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1922년 광주 임동에서 임업묘포장으로 출발했다.
1934년 광주 쌍촌동으로 이전하고, 1937년 임업시험장으로 승격됐으며 1975년 현재의 나주 산포면 산제리로 청사를 이전했다.
1993년 산림환경연구소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치산사업 분야까지 업무가 확대됐다.
1960~1970년대에는 대나무 모죽림 육성과 밤나무 유대접목 등 도민의 실생활, 의식주와 관련한 양묘기술 중심의 연구기능을 수행했다.
1998년 완도수목원과 통합하고,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산림이 중요한 자원으로 부각되면서 2008년 산림자원연구소로 개칭해 지금에 이르렀다.
연구소는 앞으로 바이오기업과 연계한 토종 산림자원 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발을 내딛는다.
오득실 소장은 "미래는 디지털을 통한 바이오산업이 주를 이루는 대전환의 시대가 예측된다"며 "지난 100년의 역사적 가치를 정립하고 그 토대 위에서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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