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손흥민 선발할 것...지금 '플랜B' 고려는 없다" 강조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의 선발을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21일에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전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로 대표팀은 경기 후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벤투 감독은 “내일 경기만이 아닌 본선까지 준비하는 과정이다. 월드컵 전에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이기에 중요하지만 길게 보고 있다. 소집 후 훈련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경기를 할 것이다. 이번 소집은 선수들에게 훈련에서 많은 걸 제공할 수 있었어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안와골절 수술을 마친 손흥민은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항상 대표팀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선수다. 이전에도 부상을 당한 후에도 경기에 나가고 싶어 했기에 이번 결정이 놀랍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선발이 될 것이다. 하지만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다른 상황들도 확인을 해야 한다. 손흥민이 빠졌을 때를 지금 생각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플랜B를 고려할 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김진수의 상태가 좋지 않다. FA컵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하고 경기를 뛰었다. 리스크가 있는데 지켜봐야 한다. 김진수나 김문환 등은 K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다. 승강 플레이오프와 FA컵이 1, 2차전으로 짧은 간격으로 진행됐는데 분명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국내파 옥석 가리기가 될 이번 평가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메시지는 이미 전달을 했다. 함께 갈 수 있는 선수와 못 가는 선수가 있다. 이번 소집이 결정을 내리는 시기고 최종 결정은 내일 경기 후에 할 것이다. 월드컵은 좋은 기회이지만 모두가 갈 수는 없다. 선수들이 팀에 보여준 모습에 대해서는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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