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경영진 '전국 14개 공항 점검'…현장경영 총력

기사내용 요약
여객 이동동선 및 터미널·상업시설 집중점검
지난 9일 김해공항서 활주로 포장상태 점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7일부터 3주간 김포,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이 기간 재난·안전사고 대비 집중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상황을 가정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경영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점검기간 공사 경영진은 전국공항에 대해 순회점검을 실시하고 여객의 이동 동선을 통한 터미널·상업시설 등 운영·관리 실태와 활주로 및 항공기 이착륙 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앞서 윤형중 공사 사장은 지난 8일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유명 연예인 환송연 등 불특정 다수 인원이 밀집하는 혼잡상황에 대비해 질서유지와 혼잡 해소에 대한 단계별 상황관리 훈련을 실시했다.

다음날에는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의 핵심 사항인 활주로 포장 등을 정밀 점검했다.

윤 사장은 이번 점검에서 항공기 이착륙시 발생할 수 있는 활주로 콘크리트 단차와 타이어 마찰에 의한 고무자국 퇴적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활주로 배수능력과 마찰력을 높이는 등의 관리를 지시했다.

또한 김해공항을 포함한 전국 7개 군(軍) 공항의 비상상황 발생 시, 공군과 항공정보실, A/S(에어사이드)운영센터가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 신속한 소통을 통해 빈틈없이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윤형중 공사 사장은 "공항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철저한 시설물 관리와 점검을 통해 여객들이 안심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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