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3년 예산 4조 6058억 편성…전년보다 4.4% 증액

유재형 기자 2022. 11. 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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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민선8기 첫 본예산인 2023년 예산을 4조 6058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김두겸 시장은 "2023년은 민선8기 시정이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첫 해"라며 "내년 예산안은 씀씀이는 줄여 빚은 갚으면서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시민 삶을 도울 민생사업들에 가용재원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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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민선8기 첫 본예산인 2023년 예산을 4조 6058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2022.11.10. (사진= 울산시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민선8기 첫 본예산인 2023년 예산을 4조 6058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당초예산 4조 4103억 원 대비 1955억원(4.4%) 증가한 금액으로, 국고보조금, 보통교부세 등 국비 증가와 지방세입 여건 개선을 반영했다.

특히 시는 민선8기 재정운영 기조를 ‘미래세대 부담경감을 위한 건전재정 전환’으로 삼아 내년도에 1000억원 규모의 지방채 상환을 통해 현재 18.5%인 채무비율을 15%대로 낮출 계획이다.

또한 채무상환에 필요한 가용재원 확보를 위해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한다.

지출 구조조정을 위해 경상경비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고 ‘남북교류기금’과 ‘울산 이노베이션 스쿨’ 등 3개 민간위탁 사업도 내년도부터 폐지한다.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현재 13개인 공공기관을 9개로 통합해 연간 31억원을 절감하고 출연금 동결과 불필요한 사업 폐지도 추진한다.

2023년 예산은 ▲튼튼한 경제 ▲꼼꼼한 안전 ▲탄탄한 미래 ▲넉넉한 문화 ▲훈훈한 복지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튼튼한 경제'를 위해서는 총 5248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울산 하이테크 벨리(High Tech Valley) 일반산업단지 조성 48억원 ▲기업투자유치 보조금 120억원 ▲도로개설 및 도로확장(13개 사업) 691억원 ▲울산대교 통행료 지원(염포산터널 무료화) 90억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55억원 ▲주력산업 우수 기술인력 양성 지원 13억원 등이다. 사회 기반 시설(SOC) 투자 확대 등을 통한 기업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꼼꼼한 안전'을 위해서는 총 8269억원을 편성했다.

▲재해위험개선 6개 지구(내황, 두왕, 신정3, 반천, 태화, 명촌) 130억원 ▲신태화교 내진보강 37억원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24억원 ▲화재예방강화지구 소방용수 공유배관 설치 4억원 ▲울주소방서 건립 49억원 ▲양방향 소방차 등 소방특수장비 구입(7종) 44억원 ▲화재예방강화지구 소방용수 공유배관 설치 4억원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12억원 등을 통해 재난·재해 예방에 힘쓴다.

'탄탄한 미래를 위한 투자'에는 4020억원을 편성했다.

▲탄소중립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원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완공 93억원 ▲지역특화산업(주력산업) 육성 57억원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 25억원 ▲울산형 도심항공 교통 육성사업 5억원 ▲전기차(1994대), 수소차(200대) 보급 434억원 등이다.

'넉넉한 문화 기반(인프라) 지원'을 위해 총 2557억원을 편성했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추진 29억원 ▲용금소 스카이워크 설치 25억원 ▲강동권 바다도서관 건립 5억원 ▲전국 소년(장애인 학생) 체전 개최 70억원 ▲국가대표팀 축구경기 울산 개최 4억원 ▲울산역사연구소 신설운영 9억원 등을 통해 문화공간 확충과 관광자원 개발을 지원한다.

'훈훈한 복지 지원'을 위해 청 1조 5800억원을 편성했다.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63억원 ▲울산의료원 건립 30억원 ▲제2 시립 노인복지관 건립 50억원 ▲청년희망주택 건립 42억원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 집 건립 70억원 ▲신혼부부·청년가구 주거비 지원 40억원 등을 편성해 취약계층 등을 위한 복지를 강화하고, 민생안정에 힘쓴다.

시는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추진을 위해서도 1714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주요 공약사업은 ▲농민수당 지원(48억원) ▲세계적 공연장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10억원) ▲파크골프장(5억원) ▲주택가 나무관리 전담반 운영(10억 7000만원) ▲퇴직경찰관 순찰대 운영(1억 2000만원)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차액 지급(90억원) ▲옥동 군부대 대체시설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1억 8000만원) 등이다.

김두겸 시장은 “2023년은 민선8기 시정이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첫 해”라며 “내년 예산안은 씀씀이는 줄여 빚은 갚으면서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시민 삶을 도울 민생사업들에 가용재원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3년도 예산안은 11월 11일 시의회에 제출돼 제235회 울산광역시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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