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힐링' 광주시 영산강·황룡강 Y벨트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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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강기정 광주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영산강·황룡강 권역 Y벨트' 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광주시는 10일 '영산강·황룡강 권역 문화관광자원 시설 구축(Y-프로젝트)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추진방향과 비전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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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강기정 광주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영산강·황룡강 권역 Y벨트' 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광주시는 10일 '영산강·황룡강 권역 문화관광자원 시설 구축(Y-프로젝트)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추진방향과 비전 등을 공유했다.
Y벨트 기본구상 방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일상의 관광화, 휴식(힐링) 등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시민들의 강·하천 이용 형태도 복합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설정했다.
시는 용역 과정부터 저평가된 영산강과 신창동 마한유적지 등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학술분야를 포함해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Y벨트 5대 가치 방향성으로 △광주 발전의 중심축 △친환경 생태자원 △활력 넘치는 문화관광 자원 △시민 여가와 쉼의 공간 △광주·전남 상생과 통합의 축으로서의 가치를 제시했다.
용역은 △영산강·황룡강을 중심으로 한 수변발전 축 △자연성 회복을 통한 청정 자연과 함께 하는 도심 속의 하천 △광주의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관광 명소화와 브랜드 구축 △광주시민과 관광객의 공유와 접근성 향상 등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시는 인문·도시계획·관광·수질·환경·교통 전문가·시의원·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역사회 의견수렴단'을 구성·운영하고 용역이 마무리 될 때까지 폭넓은 의견을 듣고 대안을 찾을 방침이다.
역사·인문학적 관점에서 기획하고 이를 공간적으로 해석하는 등 용역을 총괄 조정하는 총괄기획가(Master Coordinator)를 위촉해 운영한다.
Y벨트의 'Y'는 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형상화한 것이다. 두 강이 만나듯이 과거와 미래, 기술과 예술, 광주와 전남 등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광주를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개발과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생태·문화·관광'을 중심으로 인문학적 접근과 친환경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도시 브랜드를 높일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환경보전의 생태적 가치와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친환경적 수변 여가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내륙도시인 광주에서 도심지 내 공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과 함께 재미와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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