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승혁, 한화행···1대2 전격 트레이드 발표[오피셜]

한승혁.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우완 한승혁(29)이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KIA는 10일 한화와 트레이드를 했다. 한승혁과 우완 장지수(22)를 한화에 내주고 우타 내야수 변우혁(22)을 받는 2대1 트레이드다.

한승혁은 2011년 KIA에 입단한 뒤 강속구 선발 기대주로 자리해왔다.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하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복귀한 이후 한층 좋아진 모습으로 올시즌에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5선발로 개막을 맞았다.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었던 한승혁은 전반기에 매우 좋은 활약을 했으나 후반기에 힘이 떨어졌고 4승3패 평균자책 5.27로 시즌을 마쳤다.

한화에서 KIA로 이동하는 변우혁은 2019년 1차 지명 내야수다. 2시즌 동안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6 4홈런 10타점 12득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에서 21경기를 뛰었고 주로 2군에서 활약했다.

한화는 선발 자원을 더해 마운드를 보강하고, KIA는 내야 자원을 확보하는 차원의 트레이드다.

KIA는 “장타력을 갖춘 우타 내야수를 보강한다. 변우혁은 1·3루 모두 가능한 코너 내야수로 군 복무까지 마쳐 활용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