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다가 미끄덩→PK로 실점까지...아스널 GK, '최악'의 데뷔전

한유철 기자 2022. 11. 10.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악의 데뷔전이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3으로 패했다.

아스널은 90분 동안 56.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브라이튼을 압박했다.

아스널은 전반 27분 대니 웰벡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고 후반 미토마 카오루와 타리크 램프티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1-3 패배를 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최악의 데뷔전이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였던 만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가브리엘 제수스,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핵심 선수들에게 모두 휴식을 부여했다. 이들 대신 에디 은케티아, 마르퀴뇨스, 파비우 비에이라, 리스 넬슨 등 후보 선수들이 기회를 받았고 선발 명단을 채웠다.


로테이션이긴 했지만 경기는 아스널이 주도했다. 홈에서 열린 만큼 그 이점을 제대로 활용했다. 아스널은 90분 동안 56.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브라이튼을 압박했다. 슈팅도 무려 23회나 시도하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선제골까지 넣었다. 전반 20분 넬슨과 은케티아의 합작 골에 힘입어 아스널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아스널은 전반 27분 대니 웰벡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고 후반 미토마 카오루와 타리크 램프티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1-3 패배를 당했다.


골을 넣은 선수들을 제외하곤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었다. 특히 아스널 유스 소속으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른 카를 하인에겐 지옥 같은 경기였다.


선제골로 끌어올린 분위기가 기울어진 것도 하인의 탓이 컸다. 페널티킥을 내주기 전, 하인은 쇄도하는 웰벡에게 슈팅 각도를 내주지 않기 위해 튀어 나왔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다시 일어선 하인은 무리하게 공을 가로채려다가 웰벡을 걸려 넘어지게 했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는 실점까지 이어졌다. 이후 분위기는 급격하게 브라이튼 쪽으로 향했다. 하인은 이후에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실점을 내줬고 패배의 원흉이 됐다.


유스 선수가 감당하기엔 가혹한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이를 접한 아스널 팬들은 하인에게 비판보다 동정심을 내비쳤다. 이들은 "하하...운이 나빴네", "레드 카드를 받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야" 등 파울 장면에 대해서 직접적인 비판을 하진 않았다. 물론 "맷 터너를 내보냈어야지", "다른 선수도 있었을 텐데" 등 하인을 선택한 아르테타 감독의 판단을 아쉬워 하는 반응도 있었다.


사진=데일리 스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