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공공기관 필수안전인력은 감축 대상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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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향후 공공기관 혁신계획 검토 때 필수 안전 인력은 감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주재한 '공공기관 안전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 차관은 "정부는 각 기관 안전관리 노력을 향후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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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안전관리 노력 적극 반영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정부가 향후 공공기관 혁신계획 검토 때 필수 안전 인력은 감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주재한 '공공기관 안전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혁신계획에 따라 다른 분야에서 절감된 인력은 안전관리 인력으로 재배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공공기관 안전사고와 관련해 도로·철도·공항 등 주요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최 차관은 "최근 열차 탈선 사고 등 국민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공공기관 신뢰를 저해하는 여러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은 정부정책을 추진하는 최일선 집행기관이자 국민생활에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므로 아무리 작은 안전문제라도 소홀히 했을 경우 국민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또 현장 안전 중점관리가 필요한 10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안전관리등급제와 안전 교육, 맞춤형 컨설팅, 안전신호등 사업 등 정부의 주요 안전관리 강화 정책이 현장에서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각 공공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 차관은 "정부는 각 기관 안전관리 노력을 향후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담당 부기관장들은 각 기관의 주요 안전관리 대책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안전점검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구용 한국철도공사 이사는 "오봉역 산재사고에 이어 발생한 영등포역 탈선사고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안전한 철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용범 한국서부발전 부사장은 "2018년 12월 고(故) 김용균씨 사고사망을 계기로 안전에 관한 모든 것을 원점 재검토해 환골탈태했다"며 "앞으로는 더 이상 소중한 국민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철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안전본부장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안전 취약현장에 대한 집중관리제 실시 등 산업재해 예방 감축을 위한 전사적 안전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현재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안전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며 경영진 스스로가 국민안전을 최종 책임진다는 자세로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2018년 서부발전 협력사 직원인 고(故) 김용균씨 사고 뒤 2019년 이후 4년간 전체 350개 공공기관에 총 6600여명의 안전인력을 확충했고, 2020년부터 안전관리등급제를 시행해 심사 결과를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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