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추진 과정 배임·직권남용 의혹"...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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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을 뒤흔든 춘천 레고랜드 사태 원인을 두고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국민의힘 박기영 강원도의원은 최 전 지사를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강원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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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을 뒤흔든 춘천 레고랜드 사태 원인을 두고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국민의힘 박기영 강원도의원은 최 전 지사를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강원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박 도의원은 과거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레고랜드 사업을 완료하기 위한 재원 수천억 원이 부족한 상태였음에도 최 전 지사가 레고랜드 운영주체인 영국 멀린사에 800억 원을 송금하도록 지시, 혹은 승인해 멀린사에는 이익을, 강원중도개발공사에는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800억 원 송금 대가로 레고랜드 테마파크 자산을 취득하기로 했지만, 아무런 행위가 이뤄지지 않았고, 임대수익이 애초 30.8%에서 3%로 축소되면서 막대한 취득세와 재산세만 부담하게 됐다며 이런 행위가 배임과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2014년 최 전 지사의 재임 시절 지방재정법상 필수 절차인 강원도의회 사전 의결 없이 2,050억 원의 보증채무를 승인해 막대한 재산상 손해를 보게 했다며 경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해결돼야 한다고 멀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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