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흰 우유 1리터 2천800원대…'밀크플레이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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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원유 가격 인상이 결정된 이후 유업체들이 우유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17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일유업은 9백 밀리리터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천610원에서 2천860원으로 9.6% 인상하기로 했고,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천650원에서 2천880원으로 인상해 17일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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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원유 가격 인상이 결정된 이후 유업체들이 우유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17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표 제품인 1리터 흰 우유 가격은 6.6% 인상돼 대형 마트 판매 가격 기준으로 2천710원에서 2천8백 원 후반대가 됩니다.
매일유업은 9백 밀리리터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천610원에서 2천860원으로 9.6% 인상하기로 했고,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천650원에서 2천880원으로 인상해 17일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동원F&B도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애초 원유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면 소비자 가격은 5백 원 정도 올라 우유값이 3천 원을 뛰어넘을 걸로 예상됐지만,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정부 요구를 업체들이 받아들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우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이 함께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서 낙농가와 유업체들은 원유 기본 가격을 리터 당 49원 올리고, 올해 말까지는 3원을 추가해 52원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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