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7인승 전기 SUV ‘EX90′ 공개… 주행거리 600㎞

볼보는 9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7인승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을 공개했다.

볼보 EX90. /볼보 제공

EX90은 7인승 대형 SUV임에도 0.29cd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구현했다. 최고 출력 380㎾(517마력), 최대 토크 91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11㎾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유럽 WLTP 기준 600㎞를 주행한다. 30분 이내에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볼보 EX90. /볼보 제공

EX90은 고성능 코어 컴퓨터와 이와 연결되는 8개의 카메라, 5개의 레이더, 16개 초음파 센서 및 라이다(LiDAR) 등을 탑재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가 실시간 360도로 차를 모니터링해 탑승자를 보호한다.

볼보 EX90. /볼보 제공

실내는 자체 개발한 특허 받은 알고리즘으로 구동되는 특수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 운전자의 시선 집중도를 측정한다. 졸음운전 시 단계별로 주의를 주거나 강력하게 경고하고, 이후에도 반응하지 않으면 도로 옆에 정차한 뒤 비상등을 켜주는 기술이다.

볼보 EX90. /볼보 제공

EX90은 자동차 배터리를 추가 에너지 공급 장치로 사용하는 양방향 충전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볼보 카스(Volvo Cars)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되는 스마트 충전 기능을 통해 가격이 높은 피크 타임을 피해 충전하고, 남은 전력을 집이나 기타 전기 장치 또는 다른 볼보의 전기차 전원을 공급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볼보 EX90. /볼보 제공

EX90은 내년 미국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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