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취재의 자유 있으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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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취재의 자유가 있다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11일부터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홍 시장은 "언론사는 취재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항변하지만 취재 당하는 입장에서는 악성·왜곡보도를 일삼는 언론에 대해 유일한 대항수단으로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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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취재의 자유가 있다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11일부터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남도지사 시절 편향·왜곡된 방송을 하던 경남 모 방송사에 대해 1년 이상 도청 기자실 부스를 빼버리고 취재 거부를 한 일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2017년 당 대표 시절에는 성희롱 허위보도를 하고도 정정보도를 하지 않은 모 종편채널에 대해 당사에 설치된 부스를 빼고 당사 출입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취재 거부를 한 일도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언론사는 취재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항변하지만 취재 당하는 입장에서는 악성·왜곡보도를 일삼는 언론에 대해 유일한 대항수단으로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9일 MBC 측에 최근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 반복을 이유로 전용기 탑승 불허를 통보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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