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몸값' 향한 호평, 지금 되게 '핫'하다는 생각 들어"

박정선 기자 2022. 11. 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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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 사진=티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의 배우 전종서가 시청자의 호평에 관해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종서는 10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작품을 공개했는데, 그때도 재미있다는 평을 받았다. 티빙에서 오픈된 후, 반응을 보고 '지금 되게 핫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재미있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쾌감 있고 솔직한 장르가 통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기쁘다"고 덧붙였다.

"모든 작품 중 가장 신체적으로 힘들었다"는 전종서는 "촬영 기간이 가장 짧았는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젖어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몸이 흠뻑 젖었다가 잠깐 쉴 때는 따뜻했다가, 그걸 반복했다. 추위에서 오는 신체적 '업 다운'이 있었다. 두 달 만에 촬영이 짧게 굵게 끝났다. 에너지를 확 쏟아부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전종서는 '몸값'에 관해 "현시대의 오락성, 현시대의 유머가 많이 반영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하면서, "이 드라마가 5년 전 공개됐으면 어땠을까. 관객분들이 지금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실까. '골 때린다'며 흥미롭게 봐주실 수 있었을까. 관객분들이 느끼시는 유머 포인트나 해소하고픈 욕망이 더 커진 것 같다. 배우로서는 어떤 연기로 많이 풀어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몸값'이 그런 부분에서는 시원함을 선사해드리지 않았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몸값 시즌 2'에 관한 바람도 전했다. 전종서는 "시즌 1을 시즌 2 때문에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많이 결정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처음에 제작사에서 만드는 세계관에 관심이 많았고, '몸값2'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살아남은 인물이 어디로 갈 것인지, 다른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에 합류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바깥세상과의 완전한 단절이 만들어낸 아수라장 속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밟고 밟히는 사투가 스펙타클하게 펼쳐지는 작품. 지난달 28일 공개돼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종서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을 연기했다. 뜻하지 않게 어둠의 세계에 들어선 박주영은 지진이라는 위기를 자신만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이다.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 같은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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