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격하자 훔친 차로 시속 180km 질주…10대 3명 검거
이세현 기자 2022. 11. 10. 14:53
아파트 주차장서 문 잠기지 않은 차량 절도해 범행
촉법소년 해당 안돼…"여죄 등 수사 예정"
촉법소년 해당 안돼…"여죄 등 수사 예정"
훔친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0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특수 절도 혐의로 A군 등 3명이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들은 6일 오후 경북 경주의 한 아파트 주자창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K7 승용차를 훔쳤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차량이 어제(9일) 저녁 8시 50분쯤 충북 괴산의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고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고순대)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고순대가 검거를 위해 차량에 따라 붙자 이들은 최고 시속 180㎞로 질주해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고순대는 차량의 진로를 가로막으며 졸음쉼터로 몰아넣은 뒤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주 차량은 고속도로를 운행하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검거된 3명은 고등학생으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어제 검거한 뒤 곧바로 관할서로 3명을 넘겼다"며 "과거 동종 전과가 있었는지, 여죄가 있는지 등 여부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JTBC '뉴스룸' 11월 14일부터 새로워진다 '더 집요하게, 더 다채롭게'
- 윤 대통령, 야당 국정조사 요구에 "국민이 신속 검찰 수사 더 바란다"
- 미 국방차관 "푸틴은 실패…전차 절반 잃은 듯"
- 출동 중 폭행당한 구급대원…"도와주세요" 주민에 구조요청
- 2.8조원 파워볼 판 가게주인도 '백만장자' 됐다…75세에 인생역전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