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도 '피아노 섬' 된다…내년 정상급 연주자 초청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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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피아노 선율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피아노의 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신안군은 최근 전문가와 관계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 끝에 자은도를 '피아노의 섬'으로 명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안군 섬 문화를 이야기할 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산다이를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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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피아노 선율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피아노의 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랑스 북부의 작은 도시 '르 투케 파리 플라주'의 피아노 축제 '레 피아노 플리에(Les Pianos Folies)'를 참고해 추진한다.
1도 1뮤지엄, 1섬 1테마정원 등에 이은 신안군 예술섬 신규사업이다.
신안군은 최근 전문가와 관계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 끝에 자은도를 '피아노의 섬'으로 명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은도는 연륙되기 전부터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 위해 많은 이가 찾아오고 있으며 뮤지엄파크와 씨원리조트&라마다호텔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안군 섬 문화를 이야기할 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산다이를 빼놓을 수 없다.
산다이는 종합예술로 산다이에서 다뤄지는 음악은 포괄적이고 섬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피아노의 섬' 페스티벌도 문화 다양성의 측면에서 섬 산다이의 연장선에 있다.
군은 내년 5월 중 2주간 '제1회 피아노의 섬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국내외 정상급 피아니스트를 초청한 연주와 성악, 기악 등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근거리에서 전통 클래식 공연을 향유하기 어려웠던 신안군 청소년과 학부모를 비롯해 전 세대가 음악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석 문화예술과장은 10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신안 갯벌과 섬사람들에게 헌정하는 피아노의 세레나데가 주는 감동의 메시지가 가정의 달 5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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